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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돕는 배필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우리들이다

‘결혼을 말하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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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4-04-27

본문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좋아요 한번 해보죠. 시간이 더 있다면 다른 여러 본문을 살펴보겠지만 몇 개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미 친숙한 본문이기를 바라는데요. 창세기 2장에서 ‘돕는 배필’이라고 사용된 단어는 매우 강력한 단어로 주로 구약에서 하나님에 대해 사용된 단어인데요. ‘오 하나님, 우리의 도움’이라며 하나님을 우리의 돕는 자로 상기시키죠 하와가 아담의 돕는 배필로 불린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말입니다. 또 갈라디아서 3장 26-28절에서는 이것은 사람들이 상당히 잘못 해석하는 본문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저 28절로 가서 해석하기 때문이죠.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아.. 이제 더 이상 성 역할이 없네’라면서요 하지만 26절에서 시작하면 이렇습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26-29절) 이는 성 역할을 새롭게 재정의하도록 도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 역할을 어떻게 계시의 수단으로 사용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창입니다. 


바울은 먼저 모든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그건 좋은 일입니다. 당시 문화에서 아들이 되는 것은 딸이 못하는 역할을 하는 걸 의미하니까요. 그것도 괜찮아요. 나중에 모든 남자와 여자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불리니까요. 하나님은 매우 공평한 방식으로 성별에 따른 은유를 널리 퍼트리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양이라고도 부릅니다만 그것까지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신학적이고 성경적으로 알아야 할 모든 걸 다 다루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할 때 그 말이 정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들이 된다고 할 때의 의미의 무게를 모두 전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 다음 바울이 말한 “우리가 모두 아들이 되었으니”라는 의미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어느 누구도 인생에서 맡은 역할로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아들처럼 여기시고 그분의 아들과 함께 유업을 이을 자로 삼으셨지만 인생에서 우리의 역할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 이번 시리즈는 2012년 TGC Women's National Conference의 pre-conference에서 팀과 캐시 켈러 부부가 [복음에 기반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 것입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