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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남편의 머리 됨에서 섬김의 리더십 발견하기

‘결혼을 말하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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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4-04-13

본문

남편의 머리 됨에서는 에베소서 5장에서 말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그 부분을 읽겠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엡 5:25-28)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신부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고 자기를 버리고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남편에게 주어진 머리 됨의 정의이고 모델입니다. 이는 머리 됨에 대한 완고하고 독선적인 모습의 정의가 아니고 혹은 슬프게도 이를 더 잘 알아야 하는 많은 교사와 설교자로부터 듣는 정의도 아니죠. 결혼 생활에서 머리 됨은 남편은 모든 특전과 특권을 얻을 자격이 있고 작은 아내는 옆에서 그것을 공급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마태복음 20장 25-28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권위에 대해 다시 정의하시려는 겁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죽으시기 전날 밤에 자신의 구속하는 권세와 주권을 다시 강조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그리하셨습니다(요 15장). 그 장면이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것은 주님이며 주인이신 그분이 섬기는 자로서 자신의 권위를 행사하고 있으니 제자들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권위에서 자아와 자기 중심성을 제거하시고 그것을 죽기까지 섬기려는 능력과 열망으로 재정의하셨습니다. 그의 교회, 그의 신부, 그의 백성의 행복과 거룩함을 가져오기 위해서요. 


부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결혼 생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교회는 하나님의 가정이므로 장로나 지도자의 권위는 이와 같이 희생적으로 섬기는 자의 직분이라는 겁니다. 시시한 일상 업무를 하고 오랜 시간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회의를 하는 사람들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주제에서는 벗어난 이야기입니다. 


* 이번 시리즈는 2012년 TGC Women's National Conference의 pre-conference에서 팀과 캐시 켈러 부부가 [복음에 기반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 것입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