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설교
오늘 나의 삶의 자리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역사하십니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제자들은 예상치 못했던 부활의 예수의 방문에 당황스러워 합니다. 혹시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방문이 당황스럽지는 않습니까? 부활은 과거의 사건에도 머물지도 않고 주님의 재림만을 기다리는 미래의 일도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확인되어지고 바라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실제이고 실존입니다. 주님은 못 박힌 손을 보여주시면서 ‘나다. 나를 만져보고 쳐다 보아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다시 살아난 육체가 있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 거죠. 여러분 부활은 삶의 깊숙한 자리에 예수가 들어오시는 사건입니다. 먹고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살아계신 예수님과 연결되는 신앙입니다. 나를 붙잡은 손, 나를 위해 달리신 발, 거기서 흐르는 피는 하나님이 사랑해서 창조하셨지만, 죄악으로 탄식하는 이 땅 위에 여전히 오늘도 한없이 흐르고 계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뭐라고 말씀하시죠. ‘평강있으라’라고 이야기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