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질문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치가 어떻게 신체 이미지에 대한 엄청난 투쟁을 해 나가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나요?’ 저는 우선적으로 일상의 투쟁에 연민과 공감을 표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주장하고 선포하며 그분의 빛이 어둠 속에 비치게 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존중하고 싶은 것은 망가진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것이 어려운 도전이라는 겁니다. 또한 사회적 피드백을 통해 우리가 이미 알게 된 메시지는 압박의 무게로 우리를 정말 압도하고 기대와 기준을 공격하여 우리가 신체 이미지와의 투쟁에서 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느끼게 합니다. 

우리가 그냥 그런 환경과 상황 하에서 살고 있다고 이해하고 그 어려움을 그냥 평범하게 여기면 큰 희망을 줄 겁니다. 하나님께서 오심으로 우리로 생명을 얻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이죠. 그래서 이러한 정체성 개념이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켈러는 제가 그냥 말씀드려도 될 훌륭한 자료를 몇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Gospel in Life 웹사이트에 정체성 콘퍼런스 강의가 있는데요. 그것은 제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팀 켈러는 전통적인 정체성은 역사적으로 다른 사람이 우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정체성은 내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외적이고 전통적인 정체성에서 내적이고 현대적인 정체성으로 가고 있는 경향인데 두 개념 모두 깨지기 쉽고 불안정해서 우리가 결핍을 느끼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나 나에게나 성취도를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성취를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이 제공하는 것을 나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는 복음적 정체성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은 사신 바 된 겁니다. 나는 그냥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 관해 이미 사실인 것을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내가 그것을 성취하거나 행위로 얻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얻어 내야만 하거나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증명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사람의 외부에서 확립되고 확고해진 이 진리를 소유하면 나는 내 시선을 돌려 그리스도께 고정하게 됩니다. 내 죄로 인해 죽으시는 순간까지도 나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신 분께 말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장사되심과 부활이 나에 대해, 여러분에 대해 진실이 무엇인지 알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희망이 초석이 되고 닻이 되고 뿌리가 굳건히 세워져 우리가 지치지 않고 실망하지 않게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발견되는 정체성에서 희망을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