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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갑신 목사 - 그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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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정갑신 /  교회이름 예수향남교회 /  작성일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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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하나님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란 뜻이고 하나님과 지금 통하고 있다는 뜻이죠. 바울의 권면을 넘어서 이건 하나님에 권하는 거라고 얘기하는 건데 그럼 하나님께서 권하시면서 원하시는 게 뭐예요?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가 얼마든지 은혜를 헛되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허덕거린다는 거예요. 그러면 중요한 것은 헛되이 받는다는 게 뭔지 금방 아실 거 아니겠어요. 은혜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이 사는 거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라고 하는 엄청난 사건이 도대체 일어나기라도 했던 거라는 식으로 그게 그런 사건이 있었던 거야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게끔 살아간다는 거죠.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죠? 기억해야죠. 영적인 근육 만들기를 계속해야 되는 것이니까 잃기 전에 소중함을 알게 되는 방식을 알아야 되죠. 이미 알고 있다는 대전제 때문에 안 보이는 거예요. 은혜의 각성이 없는 상태로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로 살면 우리는 계속 영적으로 쭈그러 드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알기 전이라도 계속 각성해야 돼요. 뭘 각성해야 돼요. 내 안에서 계속 그런 것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늘 새로운 신선한 감격 속에 살아갈 수 있는 근육이 날마다 만들어진다는 게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그게 은혜 각성이라고 할 수가 있겠어요. 각성이 내 몸을 감싸게 되면 그때 거기에 걸맞는 자세가 따라가는 거예요.  

스피커 정갑신

정갑신 목사는 예수향남교회의 담임목사로 총신대 신학과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사)복음과도시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대답하는 공동체’, ‘사람을 사람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