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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슬픔과 아쉬움의 마음을 담아

팀 켈러 목사님의 소천을 알리며

by 이인호2023-05-20

기리며: 팀 켈러(1950-2023)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우리의 스승이고 멘토인 티모시 켈러(Timothy J. Keller) 목사님이 2023년 5월 19일 아침(미국시간)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사랑하는 그분이 떠난 소식에 슬픔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곁에 더 오래 머물기를 원하는 분들을 빨리 당신 곁으로 데려가시는 것 같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종종 복음과 율법 사이를 널뛰기하듯 하는 우리에게 복음적 삶이 무엇이고 복음적 목회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 삶의 자리인 도시와 점점 단절되어 게토화되어가던 우리에게 어떻게 도시와 소통하며 도시 안에 복음적 생태계를 형성할지 알게 하셨습니다. 내 교회만 잘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하던 우리에게 다음세대를 생각하게 하였고, 큰 숲을 소망하며 교회개척을 지원하고, 분립개척을 꿈꾸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한국 교회의 복음적 갱신을 위하여 연합하여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그의 아들인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가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소천 소식을 전했습니다.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멘토, 친구, 목사이며 학자인 티모시 J. 켈러께서 오늘 아침 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단둘이 남을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이마에 입을 맞추셨고, 아버지는 숨을 거두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마지막 말씀에 위안을 얻습니다. ‘나에게는 떠나는 것에 조금의 거리낌도 없습니다.’ 곧 만나요, 아빠.”


참 고마운 팀 켈러 목사님, 그분의 죽음을 우리 모두 진심으로 애통해합니다. 


앞으로 추모예배와 관련한 소식은 미국 TGC와 소통하여 여러분에게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팀 켈러 목사님을 추모하고 그분이 남기신 유산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팀 켈러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복음과도시 이사장 

이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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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인호

이인호 목사는 더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건국대 영문학과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풀러신학교(D.Min.)를 졸업하고, 현재 (사)복음과도시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기도하면 살아난다’, ‘버려진 게 아니라 뿌려진 것이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