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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에 관한 열 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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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Kevin DeYoung  /  작성일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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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ess Watters on Unsplash

1. 모세는 실제로 ‘십계명’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출애굽기 20장 1-2절은 가장 유명한 성경 말씀 중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전 세계가 가장 중요한 종교 문헌이라고 여기는 십계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실제로 ‘십계명’이라고 불리지 않았다.


구약성경(출 34:28; 신 4:13; 10:4)에서 세 번 등장하는 ‘십계명’의 히브리어 표현은 문자적 의미로 ‘열 가지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출애굽기 20장이 자주 십계명(decalogue)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즉, 데카(deka)는 헬라어로 ‘10’을 의미하고 로고스(logos)는 ‘말씀’을 의미한다. 이를 해석하면, 하나님이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열 가지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나는 이 십계명이 과거를 넘어 현재에도 우리가 따라야 하는 말씀임을 강조하고 싶다.


2. 십계명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보여 준다


율법은 제정자의 마음과 특성을 표현한다. “율법에는 관심 없어”라고 말하기 전에, 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발끈하기 전에, 우리는 율법을 만드신 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그 계명들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준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영광, 가치, 왕권에 관해 말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우리에게 말해 준다. 율법의 제정자를 무례하게 여긴다면 그 율법을 존중할 수 없다.


3. 십계명은 세상과 우리를 구별한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다(벧전 2:9).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었으며, 크리스천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보아야 한다. 또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법규를 따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항상 거룩한 사람들일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부르셨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즉,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가도록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다.


4. 십계명은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제공한다


우리는 종종 십계명이 우리를 억압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하나님의 법이 우리를 노예처럼 가두고, 우리의 꿈과 잠재성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풍성한 삶(요 10:10)과 진정한 자유(요 8:32)를 주시기 원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요한일서 5장 3절은 그분의 법이 무겁지 않음을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도록 묶거나 규율들로 짓밟으려고 하지 않으신다. 십계명은 감옥 창살이 아니고, 길을 터주는 교통법규와 같다. 교통법규가 없으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무정부주의자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운전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호등의 변화에 따라 길을 건넌다. 학교 근처에서 운전할 때 속도를 줄이며, 학교 버스가 지나가면 일단 멈춘다. 교통법규가 없다면, 식료품점에 차를 몰고 갈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가파른 산길을 운전할 때 죽음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는 가드레일을 저주하는가? 아니다. 가드레일을 산 위에 가져다 두기 위해 큰 비용을 들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이 안전장치가 자유롭고 보호받는 여행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애굽에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한 지시사항이 아니다. 십계명은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얻은 백성이 이 세상에서도 자유롭게 살도록 하기 위한 법률이다.


5. 십계명은 구원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다


기독교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따라야만 구원 받을 수 있는 종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출애굽기 말씀을 보면 율법이 생긴 이유는 구원을 위함이 아니다. 당시 애굽에 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억압을 받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내가 너희의 외침을 듣고 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므로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 그렇게 너희가 구원을 얻어 자유와 용서를 받게 되면, 나는 너희가 살아갈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구원은 순종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구원은 순종할 이유이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의 계명을 순종하면 내가 너희를 사랑하리라”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은 먼저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나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라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 우리가 지켜 행하는 하나님의 모든 법은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기 때문에 실천 가능하다.


6. 십계명은 우리의 직관이나 문화적 코드보다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시대의 정신은 주관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옳고 그름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신념에 맞지 않는 법은 지키지 않으며, 남을 정죄하는 행위에 거침이 없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성에 관하여 상당히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화 속에 살아간다. 우리는 성과 관련된 도덕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더 이상 성에 개방적인 모습을 수치스러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적 자유를 외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격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말들로 쉽게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다툼을 일으킨다. 이렇듯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자신들만의 도덕적 코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한다(잠 9:10). 우리는 마음속의 외침을 따를 때 도덕적 가르침을 얻는 것이 아니다. 참된 도덕적 가르침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때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옳고 그름을 알기 원하고, 선한 삶을 살기 원하며, 친구나 이웃과 함께 축복의 삶을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방식대로 행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십계명을 주의 깊게 묵상해야 한다. 


7. 교회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들은 십계명에 근거해 있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가르치는 사역의 중심에 십계명을 두었다. 특히 어린이와 새신자들을 위한 교육에 십계명을 활용했다. 여러 세기 동안 교리 교육은 세 가지를 기본으로 삼았다. 사도신경, 주기도문, 그리고 십계명.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성경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칠까요? 새신자들이 기독교에 관하여 알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을 때, 그 대답에는 늘 십계명에 대한 강조가 포함되어야 한다.


8. 십계명은 구약의 나머지 율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성경이 십계명을 유별나게 강조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대 이스라엘에서 십계명이 가진 특별한 위치를 저평가해서는 결코 안 된다. 먼저 십계명은 하나님이 백성들과 대면하여 주신 말씀으로서(신 5:1-5),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온 계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신 5:22-27). 출애굽기 20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문학적으로나 영적으로 높은 자취를 남겼다. 이 율법이 쓰인 돌판이 만나 및 아론의 지팡이와 함께 언약궤 안에 놓인 것은 당연한 이치다(히 9:4).


구약성경에는 많은 법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십계명이 나머지 법들의 근본이 된다. 십계명은 이스라엘의 헌법과 같으며, 구약성경의 다른 법들은 그 뒤를 잇는 일반 규율이다.


9. 십계명은 신약 윤리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10장 17절을 생각해 보자.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묻는다. “영생을 얻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계명들을 네가 알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신 후, 우리의 이웃과 관련 있는 계명들을 나열하신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19절).


우리는 나머지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께서 그 젊은이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깨닫도록 가르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명백하게 지키지 못했던 한 가지 명령이 바로 예수님이 아무 말씀 없이 넘어간 명령, 즉 탐내지 말라였기 때문이다(20-22절).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이웃에 대한 의무를 가르치실 때, 바로 십계명을 거론하셨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 십계명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여전히 적절하다


우리가 그 계명들을 충분히 혹은 완벽히 지킬 수 있는가? 아니다. 그것들이 우리의 죄를 알게 하고 십자가로 인도하는가? 물론이다. 동시에 그 계명들은 살아가는 방법,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우리의 온 마음과 영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오늘날에도 시내산에서 전해 내려온 이 열 가지 말씀이 여전히 필요하다. 이 십계명은 구약 시대에도, 그리고 신약 시대와 그 이후에도 변함없이 유효하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우리에게 십계명은 의무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이기도 하다. 우리가 그분을 절대적으로 사랑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이 계명들을 지키게 될 것이다(요 14:15).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10 Things You Should Know About the Ten Commandments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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