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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그 큰 사랑 인하여
2021-12-05

에베소서 2장 1-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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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인생역전


본질상 진노의 자녀에게, 먼저 본질상 사랑의 하나님이 찾아오신다. 우리는 본질상 죽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우리의 영적 진단, 영적인 상태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이다. 허물의 원어 ‘파랍토마’는 잘못된 발걸음, 이미 알고 있는 경계선을 넘거나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죄의 원어 ‘하마르티아’는 과녁을 놓치는 것,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허물과 죄는 인간 악행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것, 혹은 능동적이고 수동적인 측면들, 알고 지은 죄뿐만 아니라 모르고 지은 죄 모두를 총망라하며, 그 결과 우리는 죽었다(존 스토트, 에베소서). 


영적으로 죽은 상태의 인간은 세 가지 잘못된 것들을 따르며 살아간다. 첫째,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른다. 이는 외부의 문화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이다. 둘째,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른다. 사탄의 거짓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거짓말이 진실이기를 믿고 있는 사람이다. 셋째, 육체의 욕심을 따른다. 즉 타락한 인간 본성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다. 이처럼 세상 풍조와 사탄,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다.


본문의 4절은 강력한 반의를 나타내는 핵심 구절이다. 개역 개정 성경에서는 ‘그러나’가 생략되어 있다. 문맥상 ‘그러나’를 넣는 것이 바울 사도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잘 표현한 번역이다. ‘그러나’는 타락한 인류의 절망적 상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대조시킨다, 우리의 본질상 존재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의 인생을 역전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긍휼, 사랑, 은혜, 자비의 성품이 동원되었다. 인생이 역전된 것은 우리의 어떤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거듭 강조하며, 9절에서는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자랑치 못할 것이라고 말씀한다.


우리의 행위는 길을 벗어난, 과녁을 빗나간 상태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신인류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이다.


최고의 걸작품


우리는 선을 행하기 위해 창조된 신인류이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생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인류로 창조되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5절과 8절에서 한마디로 정리하는데, 우리를 ‘구원’하심이다. 특별히 동사 세 개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설명한다. ‘살리셨다, 일으키셨다, 앉히셨다.’ 이 세 가지 동사는 사도신경의 고백과 맥락을 같이한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부활), 하늘에 오르시어(승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착석). 우리는 죽었었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셨다. 우리는 진노의 자녀였지만 하늘 보좌에 앉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 홀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시고 마련하신 선물이다(8절). 즉, 우리의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의 행위로 구원받은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행위로 구원을 베푸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10절에서 말씀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로서 창조된 신인류,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이 되기 위함이다.


걸작품이라고 함은 하나님의 솜씨와 은혜를 보여주는 기념물과도 같다. 우리는 이전에 허물과 죄 속에서 행했지만, 이제는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 가운데 행해야 한다. 행함의 변화를 가져온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에 의한 새로운 창조로 인함이다. 


나는 어떠한 행함 속에 있는가? 여전히 허물과 죄 가운데인가, 새롭게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을 행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보이는가? 흉물로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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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권대관 목사(가능제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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