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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균형과 보호
2020-09-14

사무엘상 26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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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균형의 중요성


균형이 중요하다. 8절에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벌 게이트 역의 해석은 의미가 더 분명하다. “한 칼에 끝내다”라고 아비새가 말했을 때, 다윗이 대답한다.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이것은 출21;19, 민5:31에서처럼 죄가 있다(히브리어,‘닉카’)로 쓰였다. 다윗은 10절과 11절에서 계속 말한다.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즉, 그를 쳐서 목숨을 빼앗으시리니; 25:38)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즉, 혹 그가 자연사하거나; ‘그의 날’이란 욥14:6,15:32에서처럼 죽는 날을 의미한다) 혹 전장에 들어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다윗은 분위기와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분위기나 말이 그 시작점이 될 수는 있어도, 성도의 종결은 말씀에서 되어야 한다. 다윗은 부하 아비새의 말에 동조함으로 범죄하지 않고, 그 근거를 말씀에서 찾았다. 균형을 유지했다.


사도바울도 그 균형을 유지하는데 탁월했다. 에베소에서 성령사역, 방언사역, 예언사역을 한 후에 두란노서원으로 가서 말씀 사역을 행했다. 은사주의가 위험한 이유는 현상으로 시작해 현상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언제나 성령으로 시작하면 말씀으로 이어지게 하고, 말씀으로 시작하면 성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있어야 한다.


혹, 성령을 무시하고 말씀만 연구하거나, 성령을 빙자해 말씀을 무시하는 행위는 범죄이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에 행동의 근거를 둠으로 균형을 되찾고 죄악을 저지르지 않았다. 사역도 마찬가지다. 분위기나 사람의 말이 나를 동요하려 할 때 그것을 들고 말씀 앞에 나아가라. 균형이 중요하다.


잠을 내리시는 하나님


12절을 보면 다윗의 사람들은 전리품을 가지고 아무도 깨지 않은 상태에서, 들키지 않은 채 떠났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깊은 잠을 내리셔서 그들이 모두 잠들었기 때문이다. ‘사울의 머리 곁에서’(메라아쉐테 사울)은 ‘사울의 머리로부터’(밈라아쉐테 사울)을 의미한다. 그 정도로 가까이 있는 창과 물병을 가져가는데도 깨지 못할 정도로 잤다는 것이다.


여기 ‘여호와의 깊은 잠’이란 표현은, 즉 ‘여호와가 보낸 깊은 잠’라는 뜻이다. 이는 여호와가 다윗을 보호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나의 적에게서 나를 보호하시기 위해 ‘잠’을 이용하실 정도로 전략가이시다. 그리고 그분만이 이런 방법이 가능하다. 모든 방법이 그가 나를 도우시는 도구로 쓸 수 있음을 잊지말라! 사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창과 물병’을 옆에 두고 잤으나 잠 앞에 무력해졌다. 인간의 스스로 지킴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보여준다.


골리앗의 창과 단창은 자신을 지키기에 부족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세상에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생각에 지배당한다. 길거리에 건물은 눈에 보이지만, 그 건물은 보이지 않는 건축디자이너의 생각으로부터 생겨났다.


우리를 지키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믿음, 신뢰, 의지, 하나님, 성령 충만. 그런데 그것이 우리를 지키는 것 아닌가? 마태복음 8장13절에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보이지 않는 믿음이 우리를 지킨다.


오늘도 나를 지키기 위해 곁에 둔 ‘창과 물병’을 내려놓고, ‘잠’을 통해서도 나를 지키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보이지 않는 믿음을 지키라. 보이지 않는 성령을 구하라. 그것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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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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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찬열 목사(노크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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