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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그는 누구인가?
2020-09-23
골로새서 1장 15-23절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예수의 형상예수는 누구인가?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알지 못한 채, 이단들의 공격에 혼란스러워하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그의 설명엔 당시 골로새 교회를 혼잡하게 하는 이단들의 교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골로새 교회 교인들에게 예수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바울은 꽤 자세히 예수의 신성을 설명한다. 그가 창조주이신 것과 주권자 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는 분임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그로 인해 골로새 교회는 창조주 되시며 우리의 주권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렇게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며, 우리의 존재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이처럼 선명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아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불가결한 조건이다. 세상의 초등학문에 흔들림이 없기 위해서이며, 옛사람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함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우리의 삶을 통해 증명하여, 옛사람들을 회복시켜야 하는 우리의 사명을 위함이다.화평의 주그리스도는 화평을 이루셨다. 그리스도 예수는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말미암아 화평을 이루셨다(20절). 이 화평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된 우리를 위한 화평이다. 그것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 그 피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였다. 그리스도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루어 내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죄로 인해 화평함이 깨어진 모든 만물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회복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만물은 죄로 인해 얻게 된 불완전한 상태에서 창조 때의 온전한 상태로의 회복을 꿈꾸게 됐다.하지만 이것은 화평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온전한 신앙을 바탕으로 한다. 견고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과의 화평은 경험되어지지 못한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의 보혈이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설 수 있게 한다. 하나님과의 화평을 회복하기 위해 견고한 믿음이 필요한 이유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목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그리스도 안에서 맺는 열매
2020-09-22
골로새서 1장 1-14절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그리스도 예수 안에 머무는 것이 은혜다. 본서의 말머리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자신의 사도됨을 증명한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1절)”이란 표현에는 바울 자신의 사도됨이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며,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사도가 된 것임을 내포하고 있다.굳이 바울 스스로 사도됨을 증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갖게 된 신앙 역시 그리스도 예수로 인함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또한 바울은 2절에서 ‘성도(하기오이스)’라는 단어를 선택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을 듣게 된 골로새 교회 교인들의 정체성을 일깨워 준다.성도는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임을 천명하며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골로새 교인들을 칭찬한다. 실제로 칭찬할 만한 교회와 성도들이었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삶만이 진리임을 다시 한번 가르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오늘날 많은 성도가 정체성을 잃는다. 스스로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세상에서 쥐여 주는 혜택으로 여기고 있음이 그것을 입증한다. 세상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에 성도인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지 않을 때 우리는 성도가 될 수 없다. 바울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도가 되고,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적인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과 같다.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머물러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은혜다.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맺는 열매바울은 9절부터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중보한다. 중보의 내용은 에바브로에게 듣게 된 골로새 교회의 소식으로 인한 중보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칭찬받을 만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바울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게 할 만한 부족한 점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곧 바울은 중보를 통해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깨닫고 회복해야 할 점들을 가르쳐주고 있다. 바울은 이와 같이 중보를 통해 그리스도로 인한 열매를 맺어야 함을 선포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성도의 열매는 다른 것으로 맺혀지지 않는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고 있을 때 비로소 건강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우리는 지금 예수 안에 머무르고 있는가? 우리에게서 보이는 열매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우리에게서 맺혀지는 열매는 온 천하에 선함이 가득하며 소망이 가득하게 할 것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목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끝내 하나님을 찾지 않을 때
2020-09-21
사무엘상 31장 1-13절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준비된 길두려움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찾게 한다. 사무엘상 28장은 죽은 사무엘이 등장하는 기이한 장면을 담아낸다. 거기서 사울은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될 것인지 신접한 여인을 통해 전해 듣는다(삼상28:19). 그리고 사울에게 예언된 그대로 한날한시에 그의 세 아들과 함께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모두 죽고 만다.사울의 죽음이 자살 논쟁에까지 연결되어 많은 논란이 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그가 어떻게 죽었는가보다는 하나님을 떠난 자의 비참한 최후가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접근을 할 때, 본문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시야를 가지게 된다.하나님은 사울의 교만한 모습에 후회하셨다(삼상15:35). 여기서 후회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나함’은 한숨을 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후회는 인간의 후회함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하나님의 후회하심은 그 대상 혹은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긴 긍휼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세우심을 받은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면, 멸망의 선봉인 교만함 앞에 그 모든 것이 고꾸라지게 되어 있다.본문이 그려내고 있는 사울의 비참한 죽음은 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분명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자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교만함으로 반응하는 비참한 인생을 살아낸 비운의 왕으로 기록이 되었다.끝내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사울은 끝내 자살을 선택했다.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준비된 자신의 무기가 결국은 사울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도구가 되었다. 사울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가 눈여겨 볼 수 있는 사실은 그는 끝내 죽음의 순간까지 하나님을 찾으며 간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비록 그가 하나님을 떠나 교만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할지라도 그는 얼마든지 하나님께 돌이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았다. 그는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서 죽임을 당할 비참한 최후에 놓여졌다.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이는 결코 사울만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던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 앞에 감사함으로 겸손해지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사울의 전철을 밟고 그와 같이 세상 앞에 고꾸라지게 될 것이다. 세상일도 그렇지만 신앙 역시도 그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한다. 매듭을 잘 지어야 그 모든 과정도 선하게 인정받는다. 그는 이스라엘의 기대였다. 소망이었다. 영웅이었던 첫 번째 왕 사울은 그의 목이 잘려 나간 채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죽음으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해야만 했다.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점검하고 돌아보아야 한다. 각기 걸어가고 있는 신앙의 길이 어느 지점에 머물렀는지 알 수 없다. 끝이 다가올수록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이전보다 믿음의 여정을 잘 감당해 나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나님 앞에 잠잠히 나아가 보면 어떨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 나라 공동체
2020-09-20
사무엘상 30장 21-31절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31.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성경의 원리성경은 말한다. “심는 대로 거둔다.” 세상에서도 충분히 적용되는 영적 원리다. 노력한 자들에게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다.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가 어느 곳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하나님 때문다윗과 함께한 무리들은 아말렉 족속이 다시는 역사 속에 등장하지 못하도록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 전투에서 대승하고 돌아온 그들의 손에는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아옴과 동시에 전리품들로 가득했다.이때 다윗과 함께했던 악한 자와 불량배들의 마음에는 전쟁의 승리에 대해 취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얻은 모든 전리품을 전쟁에 함께하지 않은 이탈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반대했다. ‘주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나탄’이 본문에서 칼미 완료 1인칭 복수로 쓰이면서 ‘로 닛텐’으로 변형되었고, 이 의미는 단순히 주지말자는 제안이 아니라, “우리는 결코 주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뜻이다.목숨을 걸고 싸워 얻은 전리품들을 뒤에 머물며 바라보기만 했던 약한 자들과는 결코 동등하게 분배할 수 없다는 것은 악한 자들의 본심이었다. 다윗과 함께한 무리들 중에 불량배 혹은 악한 자들로 비유된 이들은 아마도 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에 있을 때 모여든 자들로 보여 진다(삼 22:2).다윗은 자신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여 큰 승리를 거둔다. 모든 전쟁의 승리와 전리품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이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한다. 모든 일에 대한 주권과 역사하심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 그러기에 그 결과들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사람이 할 수 없음을 천하에 밝히는 것이다.하나님 나라, 소외된 자들이 없는 그곳불량배들과 악한 자들의 본심이 드러나고 있던 그 때, 다윗은 참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이 어떠한지 이 땅에서 보이고자 했다. 24절 말씀을 통하여 앞서 전쟁에 참여 했던 자들이나 머물러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했던 이들이나 전리품을 나누어 받는 일에 있어서는 모두 동일할 것을 선포했다. 이는 민수기 31장 27절을 통하여 전리품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친히 이르신 부분이기도 하다.다윗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전리품을 나누는 일을 재천명한 것은 그동안 온전히 지켜지지 않았던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세우는 참된 개혁을 일으킨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는 그렇게 차별 없이,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동일하게 누리는 하나 됨의 기쁨이 있는 곳임을 다윗을 통하여 엿볼 수 있다.오늘 우리 주위에 가지지 못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힘써 돌아보도록 하자! 단순히 내 손에 넘치는 것들을 나눠주는 것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힘쓰고 노력하여 얻게 된 나의 정당한 것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누고 섬겨보도록 하자.참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는 하늘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맛보고 실천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넘어지지 말고 넘어서라
2020-09-19
사무엘상 30장 1-20절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산 넘어 산위기는 한꺼번에 온다. 블레셋에 망명한 다윗은 앞장(29장)에서 자기 백성들인 이스라엘군과 적이 되어 전쟁을 치를 뻔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로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의 전쟁 참여를 반대했다.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전쟁에서 빠질 것을 명령한다. 다윗에게 평생 허물과 오점이 될 뻔한 일이 사라져버렸다. 큰 산을 하나 넘은 것이다. 그러나 큰 산을 넘었더니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빠져나온 다윗과 부하들은 블레셋 땅의 거주지였던 시글락 성으로 돌아왔다. 사흘 동안 성을 비운 사이 아말렉 사람들이 쳐들어와 온 마을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모든 여인을 사로잡아 끌고 가버렸다(1-2절). 다윗과 부하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다 잡혀간 것이다. 다윗과 부하들은 소리를 높여 울었다(4절). 이 순간 부하들은 원망의 대상을 찾는다.이 비극의 모든 책임은 다윗에게 있다며 부하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한다(6절). 이 찰나는 다윗이 무너질 수밖에 없던 순간이다. 블레셋에 망명하자고 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가 부하들의 처자식들을 사지로 몰아버렸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순간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다(6절)”고 표현한다. 다급하다는 원어로 ‘야차르’이고, 뜻은 ‘난처하다’, ‘괴롭다’이다. 다윗이 심히 괴로웠던 것이다. 평생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이 살의를 품고 자신에게 돌을 들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께 의지한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6절)” 하나님께선 다윗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다. 이 때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이렇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8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자마자 바로 부하들과 함께 아말렉을 추격하기 시작하였다.넘어지지 말고 넘어서야넘어지지 말고 넘어서라! 다윗의 부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말렉 군대의 종이었던 애굽 소년을 만나게 된다. 이 소년은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버림 받았다. 다윗 군은 소년을 거두어 음식을 주고, 치료해주었다(11-13절).마음을 연 소년은 아말렉 군이 주둔한 곳까지 다윗과 부하들을 인도해준다. 다윗 군은 아말렉 사람들이 잠든 새벽을 틈타 급습을 한다(17절). 아말렉이 탈취한 모든 것을 되찾는다. 다윗의 두 아내와 부하들의 처자식들까지 전부 되찾았다. 양 떼와 소 떼도 되찾았다. 아무것도 잃은 것 없이 되찾았다(18-19절).다윗은 29장에서 극한의 시험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겨냈다. 30장에서도 못지않은 시험을 맞이한 다윗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매달렸다. 고난에 대해 넘어지지 않고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잃은 것이 하나도 없이 되찾았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인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의지하는 분이 믿음의 대상이다.우리는 고난의 순간에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야 한다.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함께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라! 지금 넘어지지 않고, 넘어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훈 목사(바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피할 길을 내주시는 하나님
2020-09-18
사무엘상 29장 1-11절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다윗에게 닥친 시험하나님은 피할 길을 내주신다.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10년간(B.C 1020- B.C 1010) 도피 생활을 했다. 도피의 끝자락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적국인 블레셋에 망명까지 하게 된다. 문제는 블레셋의 왕 아기스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기 위해 군대를 모집하기 시작한 것이다.아기스왕 밑에 들어가 있던 다윗으로서는 참으로 난감할 수밖에 없다. 자기 민족인 이스라엘과 전쟁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전장인 28장에서 아기스 왕이 다윗에게 묻는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28장 1절)” 다윗이 어쩔 수 없이 답한다.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28장 2절)” 다윗도 블레셋의 편에 서서 이스라엘과 싸우겠단 뜻이다.전쟁의 날이 다가올수록 다윗은 깊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어떻게 내 형제들과 피를 흘리며 동족상잔의 전투를 할 수 있을까?” 더구나 다윗이 전투에 참가한다면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얼굴을 들고 나설 수 없게 될 것이다. 사울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이 전쟁으로 다윗은 이스라엘의 배신자가 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블레셋 왕이 명령한 전투를 거절한다면, 당장 다윗 자신과 부하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다윗은 진퇴양난의 시험에 빠진 것이다.피할 길을 내주시는 하나님하나님은 막다른 곳에서 길을 열어주신다. 블레셋 군은 전쟁 준비가 끝났다. 그래서 아벡으로 가서 진을 친다(1절). 다윗과 부하들도 블레셋 군복을 입고, 블레셋 진영에 참여하였다(2절). 다윗은 이제 뒤돌아 갈 수도 없다. 이스라엘군을 향해 칼을 들고 나가야만 한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블레셋의 방백들이 아기스 왕에게 나아와 따지는 것이다: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아기스 왕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3-4절)”한마디로 방백들은 다윗이 전쟁을 하다가 블레셋을 배신할 것이라고 왕에게 항의하는 것이다. 아무리 블레셋 왕 아기스가 다윗을 신뢰한다 해도 방백들은 다윗을 믿을 수 없었다. 다섯 부족 방백들의 의견을 들은 아기스왕은 그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다윗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전쟁에서 빠지라고 말한다(6-7절). 다윗은 겉으로는 아기스왕에게 아쉬움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닫는다(8-11절).다윗이 적국인 블레셋으로 망명한 것은 큰 실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한 뜻을 위해 다윗을 구출해주셨다. 궁극적으로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신정 국가를 세우시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메시아의 핏줄인 이새의 줄기를 지키시기 위함이다.고린도전서 10장의 말씀처럼 큰 시험이 다윗에게 닥쳤지만,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내주셨다. 우리에게도 감당할 시험을 허락해주실 것을 믿는다. 또한 우리는 시험을 능히 이겨낼 힘을 주실 하나님을 믿는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훈 목사(바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찾아서는 안 되는 인물, 신접한 자
2020-09-17
사무엘상 28장 3-25절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16.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20. 사울이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로 말미암아 심히 두려워함이요 또 그의 기력이 다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루 밤낮을 음식을 먹지 못하였음이니라 21.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가 심히 고통 당함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여종이 왕의 말씀을 듣고 내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왕이 내게 이르신 말씀을 순종하였사오니 22. 그런즉 청하건대 이제 당신도 여종의 말을 들으사 내가 왕 앞에 한 조각 떡을 드리게 하시고 왕은 잡수시고 길 가실 때에 기력을 얻으소서 하니 23. 사울이 거절하여 이르되 내가 먹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그의 신하들과 여인이 강권하매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으니라 24. 여인의 집에 살진 송아지가 있으므로 그것을 급히 잡고 가루를 가져다가 뭉쳐 무교병을 만들고 구워서 25. 사울 앞에와 그의 신하들 앞에 내놓으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가니라 기우는 사울의 왕권비극적 결말 속에도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사무엘상 28장 이후부터는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기우는 사울 왕가의 결말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안타까운 것은 사울 가문의 쇠퇴에서 다윗 왕가의 본격적인 역사의 장이 펼쳐진다(30장).그렇다면 사울 왕가는 왜 무너졌을까? 사울 왕이 통치할 때 블레셋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사울 왕은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사울은 블레셋과 대치하면서도 제대로 국방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대비를 하거나 백성들을 제대로 성심으로 돌보지도 않았다.사울은 왜 그랬을까? 사울은 다윗을 찾아 죽이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러는 동안 블레셋은 여지없이 쳐들어오게 되었다. 블레셋 군대와 마주한 사울은 어떻게 해야 했는가? 그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너무 두려운 나머지 인간적으로 바로 자신에게 미래의 일을 알려 줄 신접한 여인을 찾아 나섰다.신접한 여인을 찾은 이유?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은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사울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그렇지 않다. 사울도 알았다. 그 당시 심령술(心靈術)은 주변국에서는 흔한 행습이었다. 이런 풍습은 율법에서 금지 되었다(신18:9~14). 이스라엘 가운데는 이런 신접한 자를 찾거나 관계 맺는 것이 금지되었다. 사실, 사무엘이 죽은 직후에 사울은 자기 손으로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추방했다(3절).히브리어로 ‘신접한 여인’은 ‘바알라트-오브’(ba‘alat-’ob)이다. ‘바알라트’는 ‘여주인’을 뜻하고, ‘오브’는 ‘강신술사’ 혹은 현대어로는 ‘영매’「개정표준역」를 의미한다. 이런 ‘영매’ 존재를 의지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했지만 아무런 계시도 얻지 못하자 이런 방법 사용도 주저하지 않았다.사울은 왜 하나님의 뜻을 바로 들을 수 없었는가? 사울은 놉에 있는 성막에 제사장들을 살해하였다. 심지어 선량한 놉에 사는 사람들도 죽일 정도였다. “왕이 사람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매 그들이 다 왕께 이른지라”(삼상 22:11)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삼상22:19)” 제사장과 선량한 사람들을 죽인 사울에게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셨다.사울은 자의로 자신의 꾀를 내어 어떻게 해서라도 앞일을 알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궁여지책으로 신접한 여인을 직접 찾아 죽은 사무엘을 불러낸 것이었다. 나 자신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들으려고 하고 있는가? 주님의 뜻을 바른 방법으로 알고, 따르려 하고 있는가?태만함이 문제사울은 영적으로 눈이 가려진 것만이 아니라 정치, 군사적으로도 태만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골짜기를 자유롭게 통과하여 수넴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아주 큰 문제였다. 사울이 다윗을 찾는 데 혈안이 되었기에 국경 지역 보호는 엉망이었다.이런 태만함은 사울의 가문이 몰락하는데 지름길을 놓게 하였다. 시기와 질투에 빠진 사울은 나라 전체를 블레셋 침략자들에게 열어 놓는 격이었다. 나중 이스라엘의 정찰병들은 사울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즉, 다윗이 블레셋 군대와 함께 있다고 전하면서 사울의 절망은 더 커졌다.영적으로 나 자신은 어떤 상태인가? 나 자신이 더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할 영역과 일은 무엇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한 목사(품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변심’이 아닌 ‘중심’으로 살아라
2020-09-16
사무엘상 27장 1절-28장 2절27장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2. 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저마다 가족을 거느리고 가드에서 아기스와 동거하였는데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자 아비가일과 함께 하였더니 4. 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5.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바라건대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었다면 지방 성읍 가운데 한 곳을 내게 주어 내가 살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도에 살리이까 하니 6.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까지 유다 왕에게 속하니라 7.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산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 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 11. 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이 행한 일이 이러하니라 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12. 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을 받게 되었으니 그는 영원히 내 부하가 되리라고 생각하니라 28장1.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 2.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하니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그러면 내가 너를 영원히 내 머리 지키는 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마음은 삶의 동력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팀 켈러 목사님의 탁월한 목회적 역량을 꼽으라면 설교다. 팀 켈러 목사의 설교 특징은 “Preach to the Heart”다. 의역하면 마음을 움직이는 구속사적 설교다. 개혁주의 전통의 경험적 설교는 인간의 마음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바로 감정(emotion)과 정서(affection)다. 팀 켈러 목사님은 사람의 정서(affection)를 타깃(target)으로 설교한다. 감정(emotion)은 느낌(feel)과 같이 사람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마음이다. 정서는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의 중심(center of mind)이기 때문이다.“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삼상27:1)”오늘 본문에 다윗의 마음이 바뀌었다. 단순한 느낌(feel)이 아니다. 마음의 중심(center of mind)이 바뀌었다. 다윗의 도피 생활의 중심은 하나님이었다. 그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자기 생각을 따르지 않았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결정했다. 그러나 다윗은 유대 땅을 떠났다. 블레셋으로 망명을 하였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결정하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의 생각을 따라 결정했다.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에서 자신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변심’이 아닌 ‘중심’으로복음은 변화다. 복음은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 때문이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말한다. “마음의 신앙 감정이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향해 마음(heart)을 드렸다.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선하심을 인식하게 되었다. 매일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중심으로 드리는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다윗은 도피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마음의 중심을 드리는 훈련을 하였다. 그는 27장에서 변심으로 잠시 이탈한다. 하지만 다윗은 30장의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그는 다시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한다. 다윗은 삶의 경험들이 큰 신앙의 자산이 되었다. 신앙의 경험들은 믿음의 중심을 견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우리는 삶 속에서 무엇보다 마음을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 깊은 곳에까지 도달하도록 감정의 길을 닦아야 한다.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center of mind)이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신앙인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이 너무 많다. 하나님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다반사다. ‘변심’으로 살지 말고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아름다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중심에 계실 때, 우리를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어 가시기 때문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준호 목사(his Story 부편집장)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다윗의 충고와 사울의 사과
2020-09-15
사무엘상 26장 13-25절13. 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 꼭대기에 서니 거리가 멀더라 14. 다윗이 백성과 넬의 아들 아브넬을 대하여 외쳐 이르되 아브넬아 너는 대답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아브넬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 하더라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16. 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17.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22. 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23.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24.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25.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의 충정과 하나님의 주권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군대를 이끌고 온 사울 왕의 적진에 들어간다. 잠든 사울 왕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돌아온다. 다윗은 사울 왕 진지 반대편 산꼭대기에 올라 사울 왕의 부하인 장수 아브넬을 불러 책망한다. 자신의 주군인 사울 왕을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 뒀냐는 것이다.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15절)”사울 왕의 물병을 보여주면서 다윗은 아브넬의 직무유기를 지적함과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비록 지금은 사울 왕의 추격을 받고 있는 적대적인 관계이지만, 한번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은 끝까지 섬기는 충정이 있다는 것이다.이는 역설적으로 사울 왕의 부당함을 잘 드러내 준다. 곁에 있으면서도 직무를 유기한 아브넬과는 반대로 다윗은 적이나 다름없는 사울 왕의 목숨을 엔게디와 이곳(하길라)에서 2번이나 살려주었다.다윗의 목소리를 들은 사울 왕이 다윗을 부른다. 놀랍게도 사울 왕은 다윗을 “내 아들 다윗”이라고 부른다(17절). 앞장인 25장에서 사울 왕은 다윗의 부인인 미갈을 다른 남자에게 줬다. 지금은 다윗을 죽이러 쫓아왔다. 그런 사울 왕에게 다윗이 울부짖는다(18-20절). 만일 사울 왕이 다윗을 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자신이 제물이 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은 죽을만한 악이 없다는 것이다.또한, 다윗은 자신이 메추라기나 벼룩만큼 하찮고 미약한 존재이며 왕께 대항할 의지가 없으니, 추격을 멈춰달라고 사울 왕에게 간청한다(20절). 다윗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울 왕의 집요한 추격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가능성을 생각했었다.사울의 사과다윗의 호소에 사울은 바로 사과한다.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21절)” 사울은 자신의 행동이 범죄이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다윗은 사울왕의 창을 돌려보낸다(22절).마치 사울왕의 목숨이 다윗의 손안에 있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치지 않는다고 선포한다.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23절)” 이를 들은 사울 왕은 다윗을 축복해주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그러나 사울 왕의 회개와 축복은 진심이 아니다. 다음 장인 27장에서 사울 왕은 여전히 다윗을 죽이려고 했었기 때문이다(27장1절). 10년 가까이 기약 없이 쫓겨 다니는 자신의 처지를 울부짖는 다윗은 끝까지 악을 선으로 갚았다. 이러한 다윗 앞에서 사울 왕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윗의 승리를 고백한다. 이는 사울 왕의 말로와 다윗의 시대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26장을 통해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찾는 다윗과 끝까지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는 사울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신 이유를 깨닫게 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찬열 목사(노크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균형과 보호
2020-09-14
사무엘상 26장 1-12절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균형의 중요성균형이 중요하다. 8절에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벌 게이트 역의 해석은 의미가 더 분명하다. “한 칼에 끝내다”라고 아비새가 말했을 때, 다윗이 대답한다.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이것은 출21;19, 민5:31에서처럼 죄가 있다(히브리어,‘닉카’)로 쓰였다. 다윗은 10절과 11절에서 계속 말한다.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즉, 그를 쳐서 목숨을 빼앗으시리니; 25:38)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즉, 혹 그가 자연사하거나; ‘그의 날’이란 욥14:6,15:32에서처럼 죽는 날을 의미한다) 혹 전장에 들어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다윗은 분위기와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분위기나 말이 그 시작점이 될 수는 있어도, 성도의 종결은 말씀에서 되어야 한다. 다윗은 부하 아비새의 말에 동조함으로 범죄하지 않고, 그 근거를 말씀에서 찾았다. 균형을 유지했다.사도바울도 그 균형을 유지하는데 탁월했다. 에베소에서 성령사역, 방언사역, 예언사역을 한 후에 두란노서원으로 가서 말씀 사역을 행했다. 은사주의가 위험한 이유는 현상으로 시작해 현상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언제나 성령으로 시작하면 말씀으로 이어지게 하고, 말씀으로 시작하면 성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있어야 한다.혹, 성령을 무시하고 말씀만 연구하거나, 성령을 빙자해 말씀을 무시하는 행위는 범죄이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에 행동의 근거를 둠으로 균형을 되찾고 죄악을 저지르지 않았다. 사역도 마찬가지다. 분위기나 사람의 말이 나를 동요하려 할 때 그것을 들고 말씀 앞에 나아가라. 균형이 중요하다.잠을 내리시는 하나님12절을 보면 다윗의 사람들은 전리품을 가지고 아무도 깨지 않은 상태에서, 들키지 않은 채 떠났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깊은 잠을 내리셔서 그들이 모두 잠들었기 때문이다. ‘사울의 머리 곁에서’(메라아쉐테 사울)은 ‘사울의 머리로부터’(밈라아쉐테 사울)을 의미한다. 그 정도로 가까이 있는 창과 물병을 가져가는데도 깨지 못할 정도로 잤다는 것이다.여기 ‘여호와의 깊은 잠’이란 표현은, 즉 ‘여호와가 보낸 깊은 잠’라는 뜻이다. 이는 여호와가 다윗을 보호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하나님은 나의 적에게서 나를 보호하시기 위해 ‘잠’을 이용하실 정도로 전략가이시다. 그리고 그분만이 이런 방법이 가능하다. 모든 방법이 그가 나를 도우시는 도구로 쓸 수 있음을 잊지말라! 사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창과 물병’을 옆에 두고 잤으나 잠 앞에 무력해졌다. 인간의 스스로 지킴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보여준다.골리앗의 창과 단창은 자신을 지키기에 부족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세상에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생각에 지배당한다. 길거리에 건물은 눈에 보이지만, 그 건물은 보이지 않는 건축디자이너의 생각으로부터 생겨났다.우리를 지키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믿음, 신뢰, 의지, 하나님, 성령 충만. 그런데 그것이 우리를 지키는 것 아닌가? 마태복음 8장13절에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보이지 않는 믿음이 우리를 지킨다.오늘도 나를 지키기 위해 곁에 둔 ‘창과 물병’을 내려놓고, ‘잠’을 통해서도 나를 지키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보이지 않는 믿음을 지키라. 보이지 않는 성령을 구하라. 그것이 살 길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찬열 목사(노크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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