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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하나님 나라 공동체
2020-09-20

사무엘상 30장 21-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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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이백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31.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성경의 원리


성경은 말한다. “심는 대로 거둔다.” 세상에서도 충분히 적용되는 영적 원리다. 노력한 자들에게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다.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가 어느 곳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때문


다윗과 함께한 무리들은 아말렉 족속이 다시는 역사 속에 등장하지 못하도록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 전투에서 대승하고 돌아온 그들의 손에는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아옴과 동시에 전리품들로 가득했다.


이때 다윗과 함께했던 악한 자와 불량배들의 마음에는 전쟁의 승리에 대해 취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얻은 모든 전리품을 전쟁에 함께하지 않은 이탈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반대했다. ‘주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나탄’이 본문에서 칼미 완료 1인칭 복수로 쓰이면서 ‘로 닛텐’으로 변형되었고, 이 의미는 단순히 주지말자는 제안이 아니라, “우리는 결코 주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뜻이다.


목숨을 걸고 싸워 얻은 전리품들을 뒤에 머물며 바라보기만 했던 약한 자들과는 결코 동등하게 분배할 수 없다는 것은 악한 자들의 본심이었다. 다윗과 함께한 무리들 중에 불량배 혹은 악한 자들로 비유된 이들은 아마도 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에 있을 때 모여든 자들로 보여 진다(삼 22:2).


다윗은 자신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여 큰 승리를 거둔다. 모든 전쟁의 승리와 전리품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이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한다. 모든 일에 대한 주권과 역사하심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 그러기에 그 결과들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사람이 할 수 없음을 천하에 밝히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 소외된 자들이 없는 그곳


불량배들과 악한 자들의 본심이 드러나고 있던 그 때, 다윗은 참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이 어떠한지 이 땅에서 보이고자 했다. 24절 말씀을 통하여 앞서 전쟁에 참여 했던 자들이나 머물러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했던 이들이나 전리품을 나누어 받는 일에 있어서는 모두 동일할 것을 선포했다. 이는 민수기 31장 27절을 통하여 전리품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친히 이르신 부분이기도 하다.


다윗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전리품을 나누는 일을 재천명한 것은 그동안 온전히 지켜지지 않았던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세우는 참된 개혁을 일으킨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는 그렇게 차별 없이,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동일하게 누리는 하나 됨의 기쁨이 있는 곳임을 다윗을 통하여 엿볼 수 있다.


오늘 우리 주위에 가지지 못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힘써 돌아보도록 하자! 단순히 내 손에 넘치는 것들을 나눠주는 것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힘쓰고 노력하여 얻게 된 나의 정당한 것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누고 섬겨보도록 하자.


참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는 하늘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맛보고 실천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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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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