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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넘어지지 말고 넘어서라
2020-09-19

사무엘상 30장 1-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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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산 넘어 산


위기는 한꺼번에 온다. 블레셋에 망명한 다윗은 앞장(29장)에서 자기 백성들인 이스라엘군과 적이 되어 전쟁을 치를 뻔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로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의 전쟁 참여를 반대했다.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전쟁에서 빠질 것을 명령한다. 다윗에게 평생 허물과 오점이 될 뻔한 일이 사라져버렸다. 큰 산을 하나 넘은 것이다. 그러나 큰 산을 넘었더니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빠져나온 다윗과 부하들은 블레셋 땅의 거주지였던 시글락 성으로 돌아왔다. 사흘 동안 성을 비운 사이 아말렉 사람들이 쳐들어와 온 마을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모든 여인을 사로잡아 끌고 가버렸다(1-2절). 다윗과 부하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다 잡혀간 것이다. 다윗과 부하들은 소리를 높여 울었다(4절). 이 순간 부하들은 원망의 대상을 찾는다.


이 비극의 모든 책임은 다윗에게 있다며 부하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한다(6절). 이 찰나는 다윗이 무너질 수밖에 없던 순간이다. 블레셋에 망명하자고 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가 부하들의 처자식들을 사지로 몰아버렸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순간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다(6절)”고 표현한다. 다급하다는 원어로 ‘야차르’이고, 뜻은 ‘난처하다’, ‘괴롭다’이다. 다윗이 심히 괴로웠던 것이다. 평생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이 살의를 품고 자신에게 돌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께 의지한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6절)” 하나님께선 다윗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다. 이 때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이렇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8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자마자 바로 부하들과 함께 아말렉을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야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라! 다윗의 부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말렉 군대의 종이었던 애굽 소년을 만나게 된다. 이 소년은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버림 받았다. 다윗 군은 소년을 거두어 음식을 주고, 치료해주었다(11-13절).


마음을 연 소년은 아말렉 군이 주둔한 곳까지 다윗과 부하들을 인도해준다. 다윗 군은 아말렉 사람들이 잠든 새벽을 틈타 급습을 한다(17절). 아말렉이 탈취한 모든 것을 되찾는다. 다윗의 두 아내와 부하들의 처자식들까지 전부 되찾았다. 양 떼와 소 떼도 되찾았다. 아무것도 잃은 것 없이 되찾았다(18-19절).


다윗은 29장에서 극한의 시험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겨냈다. 30장에서도 못지않은 시험을 맞이한 다윗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매달렸다. 고난에 대해 넘어지지 않고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잃은 것이 하나도 없이 되찾았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인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의지하는 분이 믿음의 대상이다.


우리는 고난의 순간에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야 한다.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함께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라! 지금 넘어지지 않고, 넘어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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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훈 목사(바른숲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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