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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신실한 우정과 맹세
2020-09-04
사무엘상 20장 1-23절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요나단의 도움을 구하는 다윗진정한 우정은 인생을 위로하는 샘물이다. 다윗은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갔다. 지금껏 다윗은 사울 왕에게 충성을 다해왔지만, 사울 왕은 광기에 사로잡혀 끝내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결국,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도망하기로 결심한다. 그전에 마지막으로 요나단을 만났다. 다윗은 요나단을 통해, 사울 왕이 정말 자신을 죽이려는 의도가 있는지 확인하기 원했다.다급한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신의 처한 상황과 심정을 토로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4절)라고 약속한다. 이제 다윗과 요나단은 사울 왕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6~8절). 동시에 다윗은 요나단에게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했던 맹세를 기억해주기를 요구한다(8절).8절의 ‘맹약’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맺은 언약”을 의미한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단순한 우정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우정과 신실함을 요구하는 것이다.다윗에게 다시 맹세하는 요나단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근거한 언약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요나단은 계획을 점검하며, 다윗과 맺은 언약을 재확인한다(12~17절). 이때 요나단이 다윗에게 하는 모든 맹세와 다짐은 단순한 우정 이상이었다.요나단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에 근거하여 다윗에게 약속한다(14절).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늘 신실하고 변함이 없다. 따라서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언약이었다.요나단이 계속 다윗과 대화하지만, 사실 요나단이 순간적으로 마음을 바꿔 다윗을 아버지 사울 왕에게 넘겨줄 수도 있는 노릇이다. 하지만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했다(17절).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고 계심을 알았다.따라서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또한 자비를 구했다. 그 결과, 훗날 사울 왕 가문은 결국 몰락했지만, 요나단이 다윗과 맺은 언약으로 인해 그의 후손들을 구원할 수 있었다(삼하 9장).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요나단이 다윗과 맺은 언약은, 결국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졌다.나는 누구와 언약 혹 약속을 하였는가?하나님은 어떻게 그 내용을 이루어 가실까?혹 이미 약속한 어떤 일을 너무 쉽게 무시하고,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없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정대진 목사(안산오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2020-09-03
사무엘상 19장 8–24절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1.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13.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14. 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15. 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16. 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17.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 19.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1. 어떤 사람이 그것을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다른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했으므로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2.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도착하여 물어 이르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어떤 사람이 이르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 24.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다윗을 보호하는 미갈하나님은 당신의 대행자를 통하여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났다. 다윗은 이번에도 그들을 크게 물리쳤다(8절). 다윗이 전쟁에서 이긴 소식은 사울에게 더 큰 시기와 질투 그리고 분노를 일으켰다. 악령이 임한 사울은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고 있었던 다윗을 죽이려고 손에 들고 있었던 단창을 던졌다(9-10절).다윗은 자신을 죽이고자 했던 사울을 피해 집으로 도망쳤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전령들을 다윗의 집으로 보내어 아침에 그를 죽이고자 하였다(11절). 다윗은 위기의 순간에서 아내 미갈의 도움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12-17절). 세상에서 악은 집요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하나님께서는 미갈이라는 대행자를 통하여 다윗을 구원하셨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악에서 구원하시며 보호하고 계신다.다윗을 보호하는 하나님하나님은 성령의 힘과 능력으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 다윗은 미갈의 도움으로 집에서 도망 나와 사무엘 선지자가 있는 라마로 갔다. 그곳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사무엘에게 이야기한 후, 사무엘과 함께 나욧으로 가서 살았다(18절).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자신들의 전령들을 라마 나욧으로 보내 다윗을 붙잡고자 했다.그런데 보내는 전령마다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마다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그들도 예언하게 되어 다윗을 붙잡을 수 없었다.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20절) 이란 구절에서 ‘예언하는 것’에 해당하는 원어 ‘니브임’은 ‘예언하다’(나비)의 단순 수동형으로 쓰였다. 그러므로 “신령한 상태 즉 성령에 감화 감동되어 여호와의 영광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10:5) 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입에 담아주신 신령한 계시를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Wilson).사울의 전령들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예언하였다(20, 21절). 여기서 ‘예언하였다’로 번역한 원어의 동사는 ‘히트파엘 미완료’ 동사 형태를 사용하였다. 이 동사는 사울의 전령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미래의 일을 선언하는 것과 같은 예언이 아니라, 지속해서 영감 받은 신령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보여준다.따라서 “사울의 전령들은 강권적인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묵시적 황홀경 상태에 들어가 자신들도 모르는 중에 영감 깊은 신령한 노래를 하였다고 볼 수 있다”(Fay, Smith). 그러므로 다윗은 더 피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성령의 힘과 능력으로 보호받을 수 있었다.다윗을 쫓은 사울도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예언하였다(23절). ‘예언하였다’로 번역한 동사 형태는 ‘히트 파엘 미완료’시제로서 사울의 전령들이 예언하였던 것과 같은 동사 형태로 쓰였다. 그러나 사울이 사울의 전령들과 같이 예언하게 되었을 때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사울은 사울의 전령들이 선지자 무리의 신령한 분위기를 접하기도 전인 ‘세구’로부터 예언을 시작하여 ‘라마 나요’에 이르기까지 계속 예언을 하였다는 것이다.사울은 ‘라마 나요’에 도착하여 사무엘 앞에서 예언하며 그의 옷을 벗고 온종일 벗은 몸으로 누워있었다(24절). ‘벗은 몸’(24절) 은 문자적으로는 ‘벗은 채’란 의미로 사울이 왕으로서 체통을 잃을만한 부끄러운 상태에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누웠더라’(24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팔’은 ‘엎드러지다’란 의미다. 이 단어의 원어의 의미를 적용하여 해석하면, 사울이 대단히 오래도록 지속한 예언 상태로 인해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기운이 빠진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 “즉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사울 왕의 강퍅한 심령을 녹이고 불태워 버린 것이다”(F.R. Fay). 하나님은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다윗을 보호하셨다.오늘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심(시 46:1)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 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요나단의 우정
2020-09-02
사무엘상 19장 1-7절1.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4.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자는 점점 더 악하게 된다. 사울은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올무에 걸렸다. 그런 사울은 마음속으로 다윗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18:17, 25절). 그러나 그의 계획은 실패했다. 사울은 더 완악해졌다. 공개적으로 다윗을 죽이고자 한다(1절).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기름 부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을 잘 통치하라는 것이었다.그런데 사울은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덫에 걸려, 자신에게 부여된 힘과 권위를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는 자가 되었다. 사울은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하였다(1절).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는 원문상 차라리 “다윗을 죽이는 것에 관해서 말하였더니”로 번역해야 한다(Klein, Smith, Lange, Keil).그렇다면 사울은 왜 그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다윗을 죽이는 것에 관하여 논의했을까? 아마도 사울은 다윗이 경계심을 갖지 않을 신하를 통해 그를 죽이기가 쉽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사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힘과 권위를 한 사람을 죽이는데 집중하는 인간의 악한 모습을 보았다. 나는 사역자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권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명을 죽이는데 사용하고 있는가?다윗을 살리려는 요나단신앙인은 혈연이 아닌 진리를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과 친구인 다윗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쉽지 않은 문제에 부딪혔다. 요나단은 다윗을 심히 좋아했다(1절). 여기서 ‘좋아하다’고 번역된 히브리어 ‘하페츠’란 단어는 ‘마음이 기울다’란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요나단의 마음은 이미 다윗에게로 향했음을 말해준다.왜 요나단은 다윗에게 마음이 기울었을까?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의 뜻에 거슬러 다윗을 도피시켰던(2-3절)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요나단이 사울 앞에서 다윗을 위해 변호하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요나단은 다윗이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이스라엘과 왕을 위해 충성하고 헌신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4-5절). 그래서 요나단은 충성된 다윗을 죽이는 것은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경우가 되어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된다고 사울에게 말하였다.요나단은 개인적인 부정(父情)에 이끌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뜻에 우선한 신앙적 용기를 가진 자였다. 이런 요나단의 충언으로 사울은 감동을 받았다.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였다(6절). 맹세를 들은 요나단은 다윗에게 모든 일을 알리었다. 그를 사울에게 인도하였다. 그리고 다윗이 사울 앞에서 전과 같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7절). 요나단은 곤경에 처한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의 참된 우정은 곤경에 처하게 될 때 더욱 빛을 발했다.요나단은 아버지 사울과 친구인 다윗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그는 선택의 기준이 불의가 아닌 진리와 의의 길을 따랐다. 이런 그의 선택과 행동은 우리에게 많은 본보기를 준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마 10:37)라고 말씀하셨다.혈연관계나 인척 관계가 있어서 불의와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요나단 같이 진리와 의를 선택하는데 주저함 없는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 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사울의 간계, 다윗의 지혜
2020-09-01
사무엘상 18장 17-30절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사울의 교만과 간계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는 사탄의 도구가 된다. 17장이 다윗의 데뷔를 다루고 있고, 18장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자리를 굳혀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8장은 하나님이 떠난 사울과 하나님이 함께하는 다윗을 대조하여 보여준다. 오늘 살펴볼 18:17-30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첫 번째 부분은 사울이 자신의 딸을 미끼로 하여 다윗을 전쟁터로 보내서 죽게 하려는 간계를 보여준다(17-25절). 사울은 왜 이런 간계를 꾸몄을까? 일찍이 사울은 골리앗을 이긴 자에게 딸을 주고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17:25).다윗은 골리앗을 무찔렀고, 사울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일 자격이 있었다. 그런데도 이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이유는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였기 때문이었다(18:8-9절).그러나 사울은 왕으로서 선포한 약속을 지켜야만 했다. 결국 사울은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딸을 미끼로 간계를 꾸민 것이다. 이런 사울의 마음은 17절과 21절에 잘 나타나 있다. 17절과 21절에는 공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다윗을 없애려는 사울의 마음이 나타나 있다.특히 21절에 ‘올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모케쉬’는 “함정에 빠뜨리다”, “덫을 놓다”란 뜻의 ‘야코쉬’에서 파생한 단어로, 곧 짐승을 잡는 ‘올가미’ 또는 코를 꿰는 ‘갈고리’란 뜻이다. 이 단어의 용례만 살펴봐도 사울이 얼마나 다윗을 향하여 간악한 마음을 가졌는지를 볼 수 있다.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던 사울은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올무에 걸렸다. 사탄의 올무에 걸린 자들은 의인들을 대적한다. 사울은 자신의 계략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윗에게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17절)” 고 말하며 하나님의 영광까지도 이용하였다.우리도 사역자로서 다른 사역자들의 사역을 보며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올무에 걸릴 수 있기에 늘 조심하여야 한다. 사역자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동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다윗의 겸손과 지혜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부어진다. 다윗은 사울의 올무에 걸리지 않고 그의 사위가 되었다(26-30절).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순수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 다윗은 자신과 아비의 신분이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왕의 사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18절, 23절).왜냐하면 다윗이 살았던 시대에 왕의 사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재물이 필요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을 했던 다윗을 보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 이유가 사울 왕이 내건 명예와 부가 아니었음을 더욱 증명해준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골리앗과 싸웠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과 함께하셨다.사울은 이런 겸손한 다윗에게 더욱 간교하게 접근했다.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가져오면 그것을 폐백으로 대신하겠다는 것이다(25절). 순수하고 겸손한 다윗은 재물 대신 포피를 가져오는 제안을 의심하지 않고 좋게 여겼다(26절). 하나님과 함께한 다윗은 사울에게 약속한 것의 두 배를 주어 왕의 사위가 되었다(27절).결국, 사울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알았고,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다(28-29절). 하나님께서 함께한 다윗은 사울의 모든 신하들보다 더 지혜롭게 일하였다. 다윗의 이름은 귀하게 되었다(30절).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반면에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간계와 계략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사역할 때 나는 누구 앞에 서서 섬기고 있는가? 내 사역의 현장에는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볼 수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 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물러섬
2020-08-31
사무엘상 18장 1-16절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두 가지 반응기독교의 신앙훈련은 이등으로 ‘물러서는’ 훈련이다. 본문은 다윗에 대한 두 가지 반응을 교차하며 그린다. 사울 왕은 다윗의 생명을 죽이려고 했지만(11, 13절), 왕자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했다(1-4절).사울 왕은 다윗의 승리를 볼수록 두려워했지만(12, 15절), 백성들은 다윗의 승리를 볼수록 사랑했다(5절, 16절).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게 된 계기는 분명하다.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다윗의 부대를 사람들이 춤추며 맞았다. ‘춤추며’로 번역된 ‘메호라’는 둥글게 모여 도는 대형을 말한다. 온 백성이 승리의 기쁨으로 성대한 환영식을 치렀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1,000)이요. 다윗은 만(10,000)이로다(6-9절).” 하필 그 말이 사울에게 들렸고,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한” 사울은 그날부로 다윗을 견제했다(8-9절). 사울의 감정은 ‘열등감’이었다.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사울을 가리켜 “어떤 희한하고 악마적인 착란 증세가 엄습하여 질식해 곧 숨이 넘어갈 지경이 되었다.”고 기록했다(10a절).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라는 표현은 학자들 간에 이견이 있지만, 하나님이 악을 지시했다기보다 그마저도 하나님의 허락하에 이뤄졌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분명한 것은 그의 내적 불안이 평화를 빼앗았고, 영혼의 감정과 생각, 상상력을 자극해 광기로까지 몰아세웠다는 것이다(월터 카이저). 그는 다윗을 다섯 번이나 살해하려 했다(10-11, 13, 17-30, 19:1-10, 19:11-17절).요나단과 사울은 부자지간에도 다윗을 달리 대했다. 요나단이 다윗 때문에 기뻐했던 이유와 사울이 분노했던 이유는 사실 같은 이유였다. 다윗이 자신보다 나았으며 그와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1, 14b-15절). 요나단에게 다윗은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사람이었다. 앞서 14:6절에 요나단은 블레셋을 습격하면서 ‘할례받지 않은 자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무찌른다. 그는 다윗이 골리앗 앞에 한 고백과 유사한 말을 남긴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는 제2의 나 자신”이라며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고 표현했다.요나단은 자신과 닮은 다윗을 사랑했고,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길 그에게 왕자의 ‘겉옷’을 벗어준다(4절). 아무도 이 선물을 왕자의 퇴위로 보지 않았지만, 요나단은 그때 자신의 세습권을 사실상 다윗에게 상징적으로 넘겼다(23:17). 요나단은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어서 기뻐했고, 사울은 그로 인해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없어서 분노했다.확실한 기쁨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유독 ‘물러서는’ 법에 관해 자주 가르치셨다. “끝자리에 앉으라(눅14:10).”,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7).” “내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예수님이 가르치신 제자도의 핵심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눅9:23).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인간의 타락 결과 우리의 상태는 ‘하나님 중심’적 사고에서 ‘자기중심’적 사고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되돌리는 과정이 ‘자기 부인’이다.빌립보서 2:7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의 영광을 비워(케노시스-자기 비움) 인간의 형체로 오셨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잡히시기 전날 밤 감람산 위에서의 기도를 통해서도 “자기를 비우셨다.”“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일상에서 이등으로 물러서는 훈련이 왜 중요한가? 하나님을 자기 삶에 일등으로 모시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 걸음 끝에 부활이 있음을 확인시켜주셨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12:2절). 그러므로 기꺼이 이등이 되자. 하나님을 믿고 물러서면 그분이 후에 높여주신다(눅14:10-11).하나님을 높이면 그분이 세워 주신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자. 그분의 뜻이 당신의 삶 속에 이뤄진다면 꼭 ‘당신이 아니어도’ 괜찮지 않은가? 정말 그런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의 살아계심
2020-08-30
사무엘상 17장 41-58절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55.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56.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의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 58.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신 존재 증명하나님의 살아계심은 자녀들을 통해 증명되어진다. 다윗은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나섰다. 이 싸움의 결과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다. 거인 골리앗은 전신갑주를 두르고 방패 든 사람까지 앞세웠고 목동 다윗은 양을 치는 막대기 하나 들고 홀로 그의 앞에 섰다. 다윗의 엉덩이는 곧 걷어차일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입이 벌어지고 말았다. 쓰러진 쪽은 골리앗이었다.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가장 많이 듣는 설교 중 하나가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다. 대개 두 가지 방향에서 다뤄진다. 하나는 다윗의 두려움 없는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는 측면이고, 또 하나는 다윗처럼 성실하게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측면이다. 그러나 거대한 장벽 같은 현실 앞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내가 갈고닦은 실력만 가지고는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윗은 왜 그 두려운 상황에 자신을 내몰았는가?다윗은 분명 두려웠다. 그가 긴장했다는 사실은 앞서 신중하게 감춰둔 돌멩이를 통해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그의 계획도 단순했다. ‘목자의 막대기로 시선을 빼앗고 틈을 타 숨겨둔 돌멩이로 머리를 맞춘다.’ 사실 이 계획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쓸 수 없는 전략이다. 골리앗이 회피하는 순간부터 조여올 긴장과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큰 리스크는 바보가 아니라면 지지 않는다. 다윗은 왜 그럼에도 골리앗과 맞섰는가?그가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다윗의 고백을 주목하자.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46절)”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려고 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47절)”또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알게 하려고 했다. 그의 바람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그 일을 이루셨다. 모두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 계신 것을 보았다.신의 손이 되어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불신이 많은 시대다. 잠시 본문 속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대치된 두 진영 사이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것이다. 어린 목동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던진 돌멩이에 거인 장수가 쓰러지는 것이다.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종류의 골리앗들이 있다. 그것들은 때론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우리 신앙을 적당히 힘 못 쓰게 하는 방법으로 더 많이 다가온다. 손해 보지 않으려면 그들과 같아야 하고, 드러내지 말아야 하기에 많은 이들이 여기서 넘어진다.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증명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증명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방신을 섬기는 바로 왕에게도 말했다.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9:16).” 하물며 그분의 자녀들은 어떠하겠는가? 다니엘을 통해 바벨론 왕 느브갓넷살 왕이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단2:47).”라고 고백하게 된 것처럼 우리는 이웃들에게 ‘신 존재 증명적’인 삶을 살아야 하며 그러한 고백 듣기를 바라야 한다.오늘 당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책임거부
2020-08-29
사무엘상 17장 28-40절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책임 공방책임을 지는 자가 리더다. 한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각자가 맡은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책임, 교사의 책임, 의사와 판사의 책임. 맡은 바 책임만 다해도 사회가 건강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리더의 자리에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창세기는 최초의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타락한 결과를 다룬다.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 인간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변한 한 가지 특징은 ‘책임 전가’다. 아담은 자신의 잘못을 사랑하는 하와로 핑계 삼았고, 하와는 뱀을 핑계 삼았다(창3:12-13). 공동체의 신뢰는 붕괴되었다.신뢰할 수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도 신뢰하지 못한다. 다윗의 형 엘리압의 분노는 그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28절).” R. C. 스프라울은 엘리압의 갑작스러운 분노가 “골리앗에 맞설 수도 없고, 동생에게 뒤처질 수도 없어서 보인 반응”이라고 말한다.사울 왕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다윗의 호기를 꺾으려고 했다. 책임을 거부한 왕은 골리앗에게 눌린 자존심을 어린 다윗에게 부렸다. 그는 다윗의 체구가 작은 부분을 가리켜 “그래서 너는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33절). 그러나 다윗의 고백은 달랐다.“그러기에 주님이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37a절).”책임지심D. A. 카슨은 이 사건으로 다윗이 이스라엘의 챔피언이 되었다고 말한다. 32절 다윗이 사울에게 말한 내용을 주목하자. “(골리앗)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여기서 낙심하고 있는 대상은 ‘이스라엘’이다.그런데 LXX는 같은 단어를 ‘나의 주’(퀴리오스)로 번역했다. 사울 왕이 낙심한 것으로 본 것이다. 이처럼 다윗은 낙심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사울 왕을 대신해서 구원자로 나섰다. 그가 이 싸움에서 이기면 전 이스라엘의 챔피언이 된다.책임을 지는 사람이 리더의 자격을 갖는다. 다윗은 포식자들로부터 양 떼를 지켰듯, 골리앗으로부터 하나님의 양 떼를 지키려고 했다(D. A. 카슨). 그래서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격을 갖는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군중의 마음은 다윗에게 향한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1,000)이요, 다윗은 만(10,000)이라(삼상18:7).” 사울보다 뛰어난 왕이 여기에 있다.하나님이 책임지신다. 다윗의 메시지는 일관되게 그것을 말한다. 다윗은 이 전투가 ‘하나님의 전투’임을 알았다(37a, 47절). 그러기에 ‘물매’만으로도 나설 수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도구는 도리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맹수에게서도 물매만으로 충분했다면, 골리앗 앞에서도 충분할 것이다. 내 전투가 아니라 나를 쓰시는 하나님의 전투이기 때문이다.이스라엘은 앞으로 갈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다윗’을 만났다. 다윗은 생명 걸고 이스라엘을 구했고, 향후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된다. 다윗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고한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죄와 죽음의 문제를 조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다윗이다. 여기에 좋은 소식이 있다.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당신을 위해 2,000년 전 이 땅에 이미 오셨고, 십자가 위에서 죽어야 할 우리 대신 자기 생명을 바쳐 우리를 구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이시며, 당신을 지키시는 참 목자 되심을 보여주셨다.이스라엘은 다윗을 왕으로 받아들인다. 당신은 이제 그리스도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주인이 누구인가
2020-08-28
사무엘상 17장 12-27절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고용주우리는 항상 어떤 대상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어도 삶 속에서 작은 위기 하나 믿음으로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예비사회적기업 ㈜행궁의 주광학 전도사는 「직업과 소명」 강의 중 지금도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언급했다.“이 사건은 독성물질(PGH)이 포함된 제품을 인체에 해가 없으며, 흡입 시에도 안전하다”라는 거짓 홍보뿐만 아니라, 교수들에게 뇌물을 주고 ‘유해성 실험보고서도 조작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 유해성 실험 과정의 연구원이 나였다면? 제품개발에 참여한 직원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자문(自問)의 과정이다. 취업을 준비했던 힘겨웠던 시간, 주변의 기대,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어렵게 취업한 그 자리에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직업과 소명」 중)다윗의 아버지 이새에게는 여덟 아들이 있었다(12절). 오늘 본문에선 그 중 ‘장성한’ 세 아들이 등장한다(13절). 히브리어 ‘가돌’은 ‘큰, 위대한’이라는 의미다. 신체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집안 내 존재감까지도 컸다. 반대로 다윗을 가리켜 ‘막내’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탄’은 상대적으로 ‘작다, 어리다’라는 뜻이다(14절_김구원 교수).형들은 사울 왕에게 잘 보이고자 전쟁에 참여했다(13a절). 반대로 다윗은 사울 왕이 아껴 항상 곁에 두려고 했음에도 24km 떨어진 베들레헴을 오가며 양 치는 일을 잊지 않았다(15절). 다윗에게 양 치는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자기에게 먼저 주신 본업이다. 다윗은 목자로서 양을 치며 자기 인생의 참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묵상했다(시23편, 28편).사무엘 선지자의 유년 시절을 한 마디로 꼽는 구절이 있다. 사무엘상 3:1절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 ‘앞에서’로 번역된 히브리어 ‘파네’는 ‘얼굴’이란 뜻으로 거리의 가까움을 의미한다. 영적으로 가장 타락했던 제사장 중 한 사람이었던 엘리 ‘앞에서’ 그는 하나님을 섬겼다. 사무엘은 엘리를 공손히 대했지만, 그가 섬기는 분이 누구인지를 잊지 않았다.마찬가지로 다윗도 그가 먼저 모셔야 할 분이 눈앞에 있는 사울 왕이 아니라 그 뒤에 계신 하나님임을 알았다. 그는 사울 왕 ‘앞에서’ 하나님을 섬겼다.창조주골리앗은 매우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군을 깨웠고, 매우 늦은 저녁 이스라엘을 잠 못 들게 했다(16절). 그것을 40일 동안 했으니 얼마나 이스라엘 군의 심신이 위축되었을까. 유대인들에게 40일은 ‘많은 날’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지독히도 ‘많은 날’이었다. 23절에 골리앗이 “전과 같은 말을 하매”라는 말은 “상습적인 도전을 반복했다.”로 번역할 수 있다.그러자 어떻게 되었는가? 여기서 본문이 반전을 드러낸다. 23절까지 등장했던 다윗의 위대한 형들은 군인들 속에 자취를 감춘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24절).” 그와 반대로 작은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가 모욕당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나선다. 그는 블레셋의 장수를 자기 손으로 물리치기로 다짐한다(25-26절).자신이 가장 크게 영향받는 것이 자신이 실제로 섬기는 ‘주인’이다. 돈에 휘둘리는 사람에게는 돈이 ‘주인’이고, 성공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성공이 ‘주인’이다. 때로는 사람이 내게 ‘주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 다윗의 위대한 형들은 자기의 고용주를 ‘주’로 모셨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욕 받고 있다는 사실’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반면에 작은 다윗은 창조주를 ‘주’로 모셨다. 자기 인생을 돌봐주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은 그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이었다. 하나님의 영향력은 그에게 정말로 ‘살아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었기 때문에 골리앗 앞으로 나설 수 있었다.다윗은 장대 같은 골리앗 앞에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나섬으로써 이스라엘의 참 왕이 ‘사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장대 위에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오르심으로서 온 세상의 구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셨다.당신이 이 세상을 살면서 믿을만하고 섬길만한 유일한 주인은 누구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평안을 주노라
2020-08-27
사무엘상 17장 1-11절1.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평안할 날이 없음평안이 없다면 ‘불완전한 것’에 기대고 있다는 의미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는 우리가 사용하는 가장 미숙한 방어기제 중 하나가 ‘부정’인데, “불행한 현실을 우선 거부함으로써 일시적으로나마 마음의 평안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했다.사울 왕은 불안했다. 사무엘 선지자가 그의 폐위를 선언했기 때문이다(15:2-28). 제도적으로 그의 자리는 지켜지고 있었지만, 자신을 기름 부었던 선지자의 말이었기 때문에 그는 항상 불안했다(16:14-16). 김구원 교수는 “왕이 된 사울의 가장 큰 사명은 블레셋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겨야 한다.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서 있어야 왕위를 지켜낼 수 있다.빼어난 용모와 이스라엘 중에 가장 큰 체격과 신장으로 그 자리에서 버텼다(삼상 9:2). 하지만 외적인 조건과 달리 마음속 불안은 감출 수가 없었다. 이에 수금을 잘 타는 청년 다윗을 가까이에 두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조여 오던 마음이 평안해졌다. 성경은 사울의 기분을 이렇게 표현했다.“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16:17-23).”그런데 사울의 평안은 오래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더 큰 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블레셋은 두 번이나 이스라엘에게 패했고, 이스라엘은 골리앗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두 진영은 망설였다. ‘싸움을 돋우는 자’로 번역된 ‘이쉬-하베나임’은 “남을 위해 대신 싸우는 사람”이다(4절).고대 전쟁에선 전사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장수들의 ‘대표전’이 있었다. 대표가 이기면, 상대 군은 무릎을 꿇는다. 그런데 적진의 대표가 너무 컸다. 그는 가드 지역 출신으로 키가 2.9m에 달했다. 성경은 그곳이 거인들의 도시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삼하 21:19-22), 주전 13세기, 아나스타시 1파피루스에서는 가나안의 사나운 전사 중에 2-3m에 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57.5kg의 갑옷을 걸쳤고, 창 자루는 넓고 긴 판자와 같았다. 방패든 자가 앞에서 보호하였으니 견줄만한 자가 없었다. 또한, 사울은 주변의 시선 때문에 불안했다. 존 월튼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울 스스로 기꺼이 도전에 응해야 했다.”고 말한다. 두려움 속에 백성들의 시선이 사울을 향했다. 그가 움직여야 했다. 그가 구원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전처럼 백성들은 그에게서 흩어질 것이다(삼상 13:8). 그런데 그는 그럴 힘이 없었다. 온 이스라엘이 골리앗 앞에 떨 때, 그도 함께 두려워 떨었다(11절). 존 월튼의 말처럼 “본문은 분명 사울의 무능함을 보여주었다.”평안을 주시는 분불안에 떠는 사울 왕에게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참 왕은 하나님’이라는 믿음이었다. 온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길 수 있다(삼상 9:7).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승리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오랫동안 자리 잡은 믿음이었다(삼상 4:3).하나님의 뜻을 저버렸던 사울은 그분의 부재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고 했고 이에 다시 떨었다. 그가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은 참 왕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자기의 힘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의지해야 했다. 내 손의 무능함을 깨닫고 전능하신 분의 팔을 붙들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항상 다른 손을 잡았다.존 스토트는 기독교의 기본진리에서 사람이 불안한 이유는,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아닌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굶주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굶주림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그의 말처럼 “죄의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졌기 때문”이다. “인간이 (사울 왕처럼) 만족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지,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근본적인 불안을 떨쳐내지 못 한다.그리스도는 부활 후 처음 만난 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평안하느냐?” 그분의 두 번째 말씀은 “무서워하지 말라”였다(마 28:9-10). 당신은 지금 무엇으로 인해 가장 불안해하는가?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 상황마저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예수님은 불안에 떨고 있는 당신에게 참 평안을 주기 원하신다(요 14:27). 그분은 당신의 손에 무기가 아닌 왕의 손을 잡게 하신다. 그리스도는 당신과 하나님을 다시 화목하게 해 주기 위해 오셨다(롬 5:10).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 됨을 회복할 때 우리는 골리앗 앞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다(롬 5:11). 승리의 주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당신이 평안하기 위해 지금 고백해야 하는 기도는 무엇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버림받은 사울과 선택받은 다윗
2020-08-26
사무엘상 16장 1-23절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하나님의 선택인간의 불완전한 선택은 후회를 불러오지만, 하나님의 선택은 언제나 평강을 가져다준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대신할 이스라엘의 왕을 선택하신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선택된 사람을 찾아 베들레헴 성에 이르게 된다.갑작스럽게 찾아온 선지자 사무엘을 장로들이 떨며 맞이한다. ‘떨다’라고 번역한 ‘하라드’라는 의미는 ‘두려워하다, 진동하다’라는 뜻도 내포한다. 장로들이 떨었던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왜 장로들이 선지자 사무엘을 두려워했을까?떨리는 음성으로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4절) 라고 묻는 장로들의 내면에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평강(샬롬)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베들레헴 성읍의 장로들이 두려움에 떨었다는 것은 평강하지 못한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영적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하나님의 말씀을 가벼이 여김으로 평강이 없는 사울이 왕이 된 나라의 상태가 좋을 리가 없다. “평강을 위함이니라”(5절)라는 사무엘의 답변은 하나님께서 장차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을 암시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세워지는 것이 우선이었다.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새의 집에 도착한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을 살펴보게 된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6절). 엘리압을 “보고”로 번역된, “라아”는 단순히 대상을 관찰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판단하고 선택한다”는 적극적인 의미이다.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자신이 알려주는 사람에게 기름만 부으면 된다고 하셨다(3절). 그러나 사무엘은 장남인 엘리압의 외모를 보고 속단했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7절). 하나님께서 엘리압을 지칭하여서 하신 말씀이지만 의미상으로는 엘리압을 버렸다기보다는, 하나님을 버린 사울을 버렸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모만 보고 뽑았던 사울 왕의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드러난다.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새의 막내 다윗의 용모는 이러했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12절). “빛이 붉다”라는 것은 나이가 어리다는 의미였고, “눈이 빼어난다”는 것은 눈에 총기가 있다는 의미이다. “얼굴이 아름답다”라는 것은 다윗의 외모를 칭찬하기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좋았다(토브)는 의미이다.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선택했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 물음이 필요하다.여호와의 영에 감동성령에 감동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복의 통로가 된다. 기름 부음 받은 이후로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된다(13절). ‘크게 감동되니라’로 번역된 ‘찰라흐’의 의미는 ‘돌진하다’라는 뜻을 포함한다.직역하면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강하게 돌진했다”는 의미로, 다윗이 성령의 능력에 의해 완전히 사로잡혔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울의 모습은 어떤가?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14절). 여호와의 영이 떠나므로 사울은 고통받게 되었다.‘번뇌하다’로 번역된 ‘바아트’는 ‘엄습하다, 두렵게 하다’라는 의미이다. 사울이 받는 고통은 순간순간 엄습하는 두려움이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이런 고통에 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운명의 장난처럼 사울의 치료를 위해 고용된 사람은 다윗이었다. 한 공간 안에 두 사람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진다. 여호와의 영에 감동되어 평강의 수금 연주를 하는 다윗과 악신에 사로잡혀 두려움에 떠는 사울의 모습이다.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23절).‘상쾌하다’로 번역된 ‘라와흐’라는 단어는 ‘자유로이 숨 쉬다’라는 뜻이다. 악령에 사로잡히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공포에 휩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라와흐’는 영을 의미하는 ‘루아흐’와 같은 어근을 쓰고 있다.사울의 회복은 악령이 떠나기 때문보다 하나님의 영이 임했기 때문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숨 막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숨을 고를 수 있는 상쾌한 평강을 선물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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