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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주인이 누구인가
2020-08-28

사무엘상 17장 12-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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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고용주


우리는 항상 어떤 대상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어도 삶 속에서 작은 위기 하나 믿음으로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예비사회적기업 ㈜행궁의 주광학 전도사는 「직업과 소명」 강의 중 지금도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언급했다.


“이 사건은 독성물질(PGH)이 포함된 제품을 인체에 해가 없으며, 흡입 시에도 안전하다”라는 거짓 홍보뿐만 아니라, 교수들에게 뇌물을 주고 ‘유해성 실험보고서도 조작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 유해성 실험 과정의 연구원이 나였다면? 제품개발에 참여한 직원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자문(自問)의 과정이다. 취업을 준비했던 힘겨웠던 시간, 주변의 기대,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어렵게 취업한 그 자리에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직업과 소명」 중)


다윗의 아버지 이새에게는 여덟 아들이 있었다(12절). 오늘 본문에선 그 중 ‘장성한’ 세 아들이 등장한다(13절). 히브리어 ‘가돌’은 ‘큰, 위대한’이라는 의미다. 신체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집안 내 존재감까지도 컸다. 반대로 다윗을 가리켜 ‘막내’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탄’은 상대적으로 ‘작다, 어리다’라는 뜻이다(14절_김구원 교수).


형들은 사울 왕에게 잘 보이고자 전쟁에 참여했다(13a절). 반대로 다윗은 사울 왕이 아껴 항상 곁에 두려고 했음에도 24km 떨어진 베들레헴을 오가며 양 치는 일을 잊지 않았다(15절). 다윗에게 양 치는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자기에게 먼저 주신 본업이다. 다윗은 목자로서 양을 치며 자기 인생의 참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묵상했다(시23편, 28편).


사무엘 선지자의 유년 시절을 한 마디로 꼽는 구절이 있다. 사무엘상 3:1절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 ‘앞에서’로 번역된 히브리어 ‘파네’는 ‘얼굴’이란 뜻으로 거리의 가까움을 의미한다. 영적으로 가장 타락했던 제사장 중 한 사람이었던 엘리 ‘앞에서’ 그는 하나님을 섬겼다. 사무엘은 엘리를 공손히 대했지만, 그가 섬기는 분이 누구인지를 잊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다윗도 그가 먼저 모셔야 할 분이 눈앞에 있는 사울 왕이 아니라 그 뒤에 계신 하나님임을 알았다. 그는 사울 왕 ‘앞에서’ 하나님을 섬겼다.


창조주


골리앗은 매우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군을 깨웠고, 매우 늦은 저녁 이스라엘을 잠 못 들게 했다(16절). 그것을 40일 동안 했으니 얼마나 이스라엘 군의 심신이 위축되었을까. 유대인들에게 40일은 ‘많은 날’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지독히도 ‘많은 날’이었다. 23절에 골리앗이 “전과 같은 말을 하매”라는 말은 “상습적인 도전을 반복했다.”로 번역할 수 있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는가? 여기서 본문이 반전을 드러낸다. 23절까지 등장했던 다윗의 위대한 형들은 군인들 속에 자취를 감춘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24절).” 그와 반대로 작은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가 모욕당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나선다. 그는 블레셋의 장수를 자기 손으로 물리치기로 다짐한다(25-26절).


자신이 가장 크게 영향받는 것이 자신이 실제로 섬기는 ‘주인’이다. 돈에 휘둘리는 사람에게는 돈이 ‘주인’이고, 성공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성공이 ‘주인’이다. 때로는 사람이 내게 ‘주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 다윗의 위대한 형들은 자기의 고용주를 ‘주’로 모셨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욕 받고 있다는 사실’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반면에 작은 다윗은 창조주를 ‘주’로 모셨다. 자기 인생을 돌봐주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은 그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이었다. 하나님의 영향력은 그에게 정말로 ‘살아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었기 때문에 골리앗 앞으로 나설 수 있었다.


다윗은 장대 같은 골리앗 앞에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나섬으로써 이스라엘의 참 왕이 ‘사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장대 위에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오르심으로서 온 세상의 구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셨다.


당신이 이 세상을 살면서 믿을만하고 섬길만한 유일한 주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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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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