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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책임거부
2020-08-29

사무엘상 17장 28-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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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책임 공방


책임을 지는 자가 리더다. 한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각자가 맡은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책임, 교사의 책임, 의사와 판사의 책임. 맡은 바 책임만 다해도 사회가 건강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리더의 자리에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


창세기는 최초의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타락한 결과를 다룬다.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 인간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변한 한 가지 특징은 ‘책임 전가’다. 아담은 자신의 잘못을 사랑하는 하와로 핑계 삼았고, 하와는 뱀을 핑계 삼았다(창3:12-13). 공동체의 신뢰는 붕괴되었다.


신뢰할 수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도 신뢰하지 못한다. 다윗의 형 엘리압의 분노는 그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28절).” R. C. 스프라울은 엘리압의 갑작스러운 분노가 “골리앗에 맞설 수도 없고, 동생에게 뒤처질 수도 없어서 보인 반응”이라고 말한다.


사울 왕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다윗의 호기를 꺾으려고 했다. 책임을 거부한 왕은 골리앗에게 눌린 자존심을 어린 다윗에게 부렸다. 그는 다윗의 체구가 작은 부분을 가리켜 “그래서 너는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33절). 그러나 다윗의 고백은 달랐다.


“그러기에 주님이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37a절).”


책임지심


D. A. 카슨은 이 사건으로 다윗이 이스라엘의 챔피언이 되었다고 말한다. 32절 다윗이 사울에게 말한 내용을 주목하자. “(골리앗)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여기서 낙심하고 있는 대상은 ‘이스라엘’이다.


그런데 LXX는 같은 단어를 ‘나의 주’(퀴리오스)로 번역했다. 사울 왕이 낙심한 것으로 본 것이다. 이처럼 다윗은 낙심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사울 왕을 대신해서 구원자로 나섰다. 그가 이 싸움에서 이기면 전 이스라엘의 챔피언이 된다.


책임을 지는 사람이 리더의 자격을 갖는다. 다윗은 포식자들로부터 양 떼를 지켰듯, 골리앗으로부터 하나님의 양 떼를 지키려고 했다(D. A. 카슨). 그래서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격을 갖는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군중의 마음은 다윗에게 향한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1,000)이요, 다윗은 만(10,000)이라(삼상18:7).” 사울보다 뛰어난 왕이 여기에 있다.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다윗의 메시지는 일관되게 그것을 말한다. 다윗은 이 전투가 ‘하나님의 전투’임을 알았다(37a, 47절). 그러기에 ‘물매’만으로도 나설 수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도구는 도리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맹수에게서도 물매만으로 충분했다면, 골리앗 앞에서도 충분할 것이다. 내 전투가 아니라 나를 쓰시는 하나님의 전투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갈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다윗’을 만났다. 다윗은 생명 걸고 이스라엘을 구했고, 향후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된다. 다윗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고한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죄와 죽음의 문제를 조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다윗이다. 여기에 좋은 소식이 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당신을 위해 2,000년 전 이 땅에 이미 오셨고, 십자가 위에서 죽어야 할 우리 대신 자기 생명을 바쳐 우리를 구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이시며, 당신을 지키시는 참 목자 되심을 보여주셨다.


이스라엘은 다윗을 왕으로 받아들인다. 당신은 이제 그리스도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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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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