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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사울의 간계, 다윗의 지혜
2020-09-01

사무엘상 18장 17-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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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사울의 교만과 간계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는 사탄의 도구가 된다. 17장이 다윗의 데뷔를 다루고 있고, 18장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자리를 굳혀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8장은 하나님이 떠난 사울과 하나님이 함께하는 다윗을 대조하여 보여준다. 오늘 살펴볼 18:17-30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사울이 자신의 딸을 미끼로 하여 다윗을 전쟁터로 보내서 죽게 하려는 간계를 보여준다(17-25절). 사울은 왜 이런 간계를 꾸몄을까? 일찍이 사울은 골리앗을 이긴 자에게 딸을 주고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17:25).


다윗은 골리앗을 무찔렀고, 사울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일 자격이 있었다. 그런데도 이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이유는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였기 때문이었다(18:8-9절).


그러나 사울은 왕으로서 선포한 약속을 지켜야만 했다. 결국 사울은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딸을 미끼로 간계를 꾸민 것이다. 이런 사울의 마음은 17절과 21절에 잘 나타나 있다. 17절과 21절에는 공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다윗을 없애려는 사울의 마음이 나타나 있다.


특히 21절에 ‘올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모케쉬’는 “함정에 빠뜨리다”, “덫을 놓다”란 뜻의 ‘야코쉬’에서 파생한 단어로, 곧 짐승을 잡는 ‘올가미’ 또는 코를 꿰는 ‘갈고리’란 뜻이다. 이 단어의 용례만 살펴봐도 사울이 얼마나 다윗을 향하여 간악한 마음을 가졌는지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던 사울은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올무에 걸렸다. 사탄의 올무에 걸린 자들은 의인들을 대적한다. 사울은 자신의 계략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윗에게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17절)” 고 말하며 하나님의 영광까지도 이용하였다.


우리도 사역자로서 다른 사역자들의 사역을 보며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올무에 걸릴 수 있기에 늘 조심하여야 한다. 사역자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동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윗의 겸손과 지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부어진다. 다윗은 사울의 올무에 걸리지 않고 그의 사위가 되었다(26-30절).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순수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 다윗은 자신과 아비의 신분이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왕의 사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18절, 23절).


왜냐하면 다윗이 살았던 시대에 왕의 사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재물이 필요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을 했던 다윗을 보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 이유가 사울 왕이 내건 명예와 부가 아니었음을 더욱 증명해준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골리앗과 싸웠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과 함께하셨다.


사울은 이런 겸손한 다윗에게 더욱 간교하게 접근했다.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가져오면 그것을 폐백으로 대신하겠다는 것이다(25절). 순수하고 겸손한 다윗은 재물 대신 포피를 가져오는 제안을 의심하지 않고 좋게 여겼다(26절). 하나님과 함께한 다윗은 사울에게 약속한 것의 두 배를 주어 왕의 사위가 되었다(27절).


결국, 사울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알았고,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다(28-29절). 하나님께서 함께한 다윗은 사울의 모든 신하들보다 더 지혜롭게 일하였다. 다윗의 이름은 귀하게 되었다(30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반면에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간계와 계략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사역할 때 나는 누구 앞에 서서 섬기고 있는가? 내 사역의 현장에는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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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 선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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