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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요나단의 우정
2020-09-02

사무엘상 19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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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4.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자는 점점 더 악하게 된다. 사울은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올무에 걸렸다. 그런 사울은 마음속으로 다윗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18:17, 25절). 그러나 그의 계획은 실패했다. 사울은 더 완악해졌다. 공개적으로 다윗을 죽이고자 한다(1절).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기름 부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을 잘 통치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울은 시기와 질투라는 사탄의 덫에 걸려, 자신에게 부여된 힘과 권위를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는 자가 되었다. 사울은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하였다(1절).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는 원문상 차라리 “다윗을 죽이는 것에 관해서 말하였더니”로 번역해야 한다(Klein, Smith, Lange, Keil).


그렇다면 사울은 왜 그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다윗을 죽이는 것에 관하여 논의했을까? 아마도 사울은 다윗이 경계심을 갖지 않을 신하를 통해 그를 죽이기가 쉽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사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힘과 권위를 한 사람을 죽이는데 집중하는 인간의 악한 모습을 보았다. 나는 사역자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권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명을 죽이는데 사용하고 있는가?


다윗을 살리려는 요나단


신앙인은 혈연이 아닌 진리를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과 친구인 다윗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쉽지 않은 문제에 부딪혔다. 요나단은 다윗을 심히 좋아했다(1절). 여기서 ‘좋아하다’고 번역된 히브리어 ‘하페츠’란 단어는 ‘마음이 기울다’란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요나단의 마음은 이미 다윗에게로 향했음을 말해준다.


왜 요나단은 다윗에게 마음이 기울었을까?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의 뜻에 거슬러 다윗을 도피시켰던(2-3절)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요나단이 사울 앞에서 다윗을 위해 변호하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요나단은 다윗이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이스라엘과 왕을 위해 충성하고 헌신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4-5절). 그래서 요나단은 충성된 다윗을 죽이는 것은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경우가 되어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된다고 사울에게 말하였다.


요나단은 개인적인 부정(父情)에 이끌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뜻에 우선한 신앙적 용기를 가진 자였다. 이런 요나단의 충언으로 사울은 감동을 받았다.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였다(6절). 맹세를 들은 요나단은 다윗에게 모든 일을 알리었다. 그를 사울에게 인도하였다. 그리고 다윗이 사울 앞에서 전과 같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7절). 요나단은 곤경에 처한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의 참된 우정은 곤경에 처하게 될 때 더욱 빛을 발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과 친구인 다윗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그는 선택의 기준이 불의가 아닌 진리와 의의 길을 따랐다. 이런 그의 선택과 행동은 우리에게 많은 본보기를 준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마 10:37)라고 말씀하셨다.


혈연관계나 인척 관계가 있어서 불의와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요나단 같이 진리와 의를 선택하는데 주저함 없는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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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 선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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