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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다윗의 충고와 사울의 사과
2020-09-15

사무엘상 26장 13-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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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 꼭대기에 서니 거리가 멀더라
14. 다윗이 백성과 넬의 아들 아브넬을 대하여 외쳐 이르되 아브넬아 너는 대답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아브넬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 하더라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16. 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17.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22. 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23.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24.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25.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의 충정과 하나님의 주권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군대를 이끌고 온 사울 왕의 적진에 들어간다. 잠든 사울 왕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돌아온다. 다윗은 사울 왕 진지 반대편 산꼭대기에 올라 사울 왕의 부하인 장수 아브넬을 불러 책망한다. 자신의 주군인 사울 왕을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 뒀냐는 것이다.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15절)”


사울 왕의 물병을 보여주면서 다윗은 아브넬의 직무유기를 지적함과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비록 지금은 사울 왕의 추격을 받고 있는 적대적인 관계이지만, 한번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은 끝까지 섬기는 충정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사울 왕의 부당함을 잘 드러내 준다. 곁에 있으면서도 직무를 유기한 아브넬과는 반대로 다윗은 적이나 다름없는 사울 왕의 목숨을 엔게디와 이곳(하길라)에서 2번이나 살려주었다.


다윗의 목소리를 들은 사울 왕이 다윗을 부른다. 놀랍게도 사울 왕은 다윗을 “내 아들 다윗”이라고 부른다(17절). 앞장인 25장에서 사울 왕은 다윗의 부인인 미갈을 다른 남자에게 줬다. 지금은 다윗을 죽이러 쫓아왔다. 그런 사울 왕에게 다윗이 울부짖는다(18-20절). 만일 사울 왕이 다윗을 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자신이 제물이 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은 죽을만한 악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다윗은 자신이 메추라기나 벼룩만큼 하찮고 미약한 존재이며 왕께 대항할 의지가 없으니, 추격을 멈춰달라고 사울 왕에게 간청한다(20절). 다윗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울 왕의 집요한 추격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가능성을 생각했었다.


사울의 사과


다윗의 호소에 사울은 바로 사과한다.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21절)” 사울은 자신의 행동이 범죄이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다윗은 사울왕의 창을 돌려보낸다(22절).


마치 사울왕의 목숨이 다윗의 손안에 있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치지 않는다고 선포한다.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23절)” 이를 들은 사울 왕은 다윗을 축복해주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사울 왕의 회개와 축복은 진심이 아니다. 다음 장인 27장에서 사울 왕은 여전히 다윗을 죽이려고 했었기 때문이다(27장1절). 10년 가까이 기약 없이 쫓겨 다니는 자신의 처지를 울부짖는 다윗은 끝까지 악을 선으로 갚았다. 이러한 다윗 앞에서 사울 왕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윗의 승리를 고백한다. 이는 사울 왕의 말로와 다윗의 시대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26장을 통해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찾는 다윗과 끝까지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는 사울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신 이유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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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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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찬열 목사(노크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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