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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삶의 퍽퍽함 중에
2020-05-21

잠언 24장 1-22절

살인자의 손에 끌려가는 사람을 구출한다는 의미는 전쟁, 마약, 기근, 알코올, 폭력, 우울, 관계의 무너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죽음에 노출된 이들을 구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며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어둠에 가려진 이들을 위해 나서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1. 너는 악인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을 원하지도 말아라.
2. 악인들은 남을 해칠 일만 생각하고 말썽을 일으킬 말만 한다.
3. 집은 지혜를 기초로 지어지고 총명으로 견고하게 되며
4. 그 방들은 지식을 통해서 여러 가지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 채워진다.
5. 지혜 있는 자가 힘 센 자보다 강하고 지식 있는 자가 무력을 쓰는 자보다 강하다.
6. 너는 전쟁하기에 앞서 전략을 잘 세워라. 승리는 전술적인 조언을 많이 받는 데 있다.
7. 지혜는 미련한 자들이 도달하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에 있으므로 중요한 문제가 토론될 때 그들은 아무것도 할 말이 없다.
8. 악한 일을 계획하는 사람을 흔히 음모가라고 부른다.
9. 미련한 자의 책략은 죄이며 거만한 자는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다.
10. 네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낙심하면 너는 정말 약한 자이다.
11. 너는 억울하게 죽게 된 사람을 구하며 살인자의 손에 끌려가는 사람을 구출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라.
12. 너는 알지 못했다는 이유로 네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라. 네 마음을 살피시며 너를 지켜보고 계시는 분이 어찌 그것을 모르겠느냐? 그는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이다.
13. 내 아들아, 꿀을 먹어라. 이것이 좋다. 특별히 송이꿀은 더 달다.
14. 이와 같이 지혜도 달콤한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를 얻어라. 분명히 너에게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며 너의 희망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5. 악한 자여, 의로운 사람의 거처를 엿보지 말며 그 집을 약탈하지 말아라.
16. 의로운 사람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단 한 번의 재앙으로도 쓰러지고 만다.
17. 네 원수가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즐거워하지 말아라.
18. 여호와께서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않으시며 분노를 그에게서 돌이키실지도 모른다.
19. 너는 악한 사람들 때문에 안달하거나 그들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20. 악인들에게는 밝은 미래가 없을 것이며 희망의 등불도 꺼질 것이다.
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두려워하고 반역자들과 사귀지 말아라.
22. 그들은 순식간에 패망할 것이다. 그들에게 내릴 재앙을 누가 알겠는가?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날들이 많이 퍽퍽 해졌다. 위로를 얻으려 성경을 펼쳐 보면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우리의 모양을 위축시켜버린다.


오늘의 본문은 ‘사귐과 관계’ 그리고 ‘지혜로운 삶의 자세’로 나뉘어 있는데 쉽게 읽히는 이 조언조차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생각해 보면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 사회적 관계, 즉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율법과 규례를 비롯해 수많은 지혜자의 조언으로 우리에게 크리스천의 삶을 말하고 있지만, 오늘과 같은 삶 속에서는 그조차 공허하다. 그럼에도 나는 늘 그랬듯이 오직 내 귀에만 꿀 송이 같은 한 문장에 꽂힐 수밖에 없다.

 
“내 아들아, 꿀은 몸에 좋으니 꿀을 먹어라. 꿀은 네 입에 달 것이다. 그리고 지혜가 네 혼에 달다는 것도 알아라. 지혜를 찾으면, 네 앞길이 열리고, 네 소망이 꺾이지 않을 것이다.”


본문은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 땅에서의 삶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관계와 태도를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지혜의 가르침은 꿀과 같이 달며,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삶의 모습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한다.


살면서 생각지 못한 어려움과 실패에 빠질 때가 있다. 그때 낙심하지 않고 주변의 공동체와 함께 하면서 걸어가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라면, 같은 말 속에 내가 얻은 위로와 지혜는 낙심과 퍽퍽한 생활 속에서 나의 소망을 잃지 않고, 공동체와 함께하기 위한 지혜로 오늘 나에게 주어진 나의 길을 멈추지 않고 걷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함께 걸을 때만 극복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는 말 속의 지혜가 아닌가?




작성자 : 김택환(온맘닷컴 대표)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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