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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은혜를 기억하는 법

1월 5일 와플 QT_여호수아 4:1-24

2024-01-05

여호수아 4:1-24

열두 개의 돌을 세워놓은 이유는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신앙인의 삶의 핵심 역시 기억함에 있습니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상기하며, 우리가 속한 곳은 이 땅이 아닌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내는 것입니다.

1 모든 백성이 요단강을 무사히 다 건넜을 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3 “너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 씩 모두 12명을 뽑아 세워라. 그리고 그들에게 요단강 한복판, 바로 제사장들이 서 있는 곳에서 12개의 돌을 가져와 오 늘 밤 너희가 진 칠 곳에 갖다 두라고 지시하라.” 4 그래서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모두 12명을 뽑아 그들 을 모아 놓고 5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요단강 한복판,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지파의 수대 로 각자 돌을 하나씩 메고 오십시오. 6 이 돌을 볼 때마다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 다. 먼 훗날 여러분의 자손들이 ‘이 돌은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으면 7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여호와의 법궤가 요단강을 건널 때 흐르던 강물이 갑자기 멈추었단다. 그래서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놀라 운 기적을 영원히 상기시켜 주는 기념비와도 같은 것이란다.’” 8 그래서 그들은 여호수아가 지시한 대로 요단강 한가 운데로 가서 각자 돌 한 개씩 어깨에 메고 나와 그들이 진 칠 곳에 쌓아 두었다. 9 그리고 여호수아는 요단강 한복판,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바로 그 곳에도 열두 개의 돌을 세웠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다. 10 법궤를 멘 제사장들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시한 일, 곧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이 다 끝날 때까지 강 한가운데 서 있었고 백성들은 서둘러 강을 건넜다. 11 그리고 백성들이 완전히 강을 건넌 후에 법궤 를 멘 제사장들은 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강에서 걸어나왔다. 12-13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모 세가 지시한 대로 완전 무장하여 싸울 준비를 하고 백성들보다 먼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평야에 이르렀는데 그 수 는 약 40,000명 정도였다. 14 그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가운데 여호수아를 크게 높였으므로 그들은 모 세를 두려워한 것처럼 여호수아를 두려워하고 그가 사는 날 동안 그를 존경하였다. 15-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서 올라오게 하라고 말씀하셨으므로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강에서 나오라고 명령하였다. 18 그래서 그들이 강에서 올라와 육지를 밟는 순간 강물이 다시 흘러 전과 같이 강둑에 넘쳤다. 19 이 기 적이 일어난 때는 1월 10일이었다. 그 날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동쪽에 위치한 길갈에 진을 쳤다. 20 여호수아는 요단강에서 가져온 12개의 돌을 그 곳에 기념비로 세우고 21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먼 훗날 여러분의 자녀들이 이것이 무슨 돌이냐고 묻거든 22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하십시오. ‘이 돌들은 이 스라엘 백성이 마른 강바닥을 밟고 요단강을 건넜던 일을 상기시켜 주는 기념비란다. 2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 로 우리가 지켜 보는 가운데 강물을 말리시고 우리가 다 건널 때까지 그 강물이 흐르지 않게 하셨는데 이것은 전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홍해를 마르게 하신 것과 같았단다. 2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놀라운 일을 행하신 것은 세상 에 사는 모든 민족에게 여호와의 위대하신 능력을 깨닫게 하고 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히 두려운 마음 으로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란다.’”

몇 년 전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 주된 주제는 “인생에서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긴 인생의 여정을 살아오신 분들답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중에 한 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자식들에게, 후손들에게 남겨줄 것은 단 하나예요. 내가 필사한 성경이 있거든요. 그거 하나… 우리 손자 손녀들이 후세에 물려줬으면 좋겠어요. 말씀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그리고 내가 손으로 쓴 건 세상에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 가치를 알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그 순간은 잊히지도, 잊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종종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글을 남기거나 기념이 될만한 물건을 산다. 그 소중한 기억을,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말씀과 은혜의 경험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모자라지만 매 순간 그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겠다. 위의 어르신처럼, 인생의 말미에 가장 가치로운 것을 남기면서 하나님과 나의 삶을 기념하는 것처럼 말이다. 





작성자 : 이선미 (그림 그리는 미술치료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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