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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교회와 봉사

1월 11일 와플 QT_여호수아 7:1-15

2024-01-11

여호수아 7:1-15

아이성 싸움에서 패배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말씀을 따르지 않았던 아간의 죄가 드러납니다. 패배보다 더 아픈 것은 신실하지 못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승리가 아닌 신실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삶의 승리를 드리기보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전리품에 관한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죄를 범한 자가 있었다. 그는 유다 지파에 속한 세라 의 증손이며 삽디의 손자이자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었다. 그가 전리품의 일부를 훔쳤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 성에게 몹시 노하셨다. 2 여리고성을 점령한 직후에, 여호수아는 여리고에서 몇 명의 정찰병을 보내 벧엘 동쪽, 벤- 아웬 근처에 있는 아이성을 탐지해 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 땅을 탐지하고 3 돌아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보고하였다. “아이성을 치기 위해 모든 군대가 다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곳은 2~3천 명 정도의 병력 이면 충분히 칠 수 있는 조그마한 성이었습니다.” 4 그래서 3,000명 정도의 병력만 보냈으나 그들은 보기 좋게 패하 여 아이군 앞에서 도망하였다. 5 아이군이 접전 끝에 36명 정도의 이스라엘군을 죽이고 도주하는 나머지 병력을 성 문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쳤으므로 이스라엘군은 전의를 상실한 채 기진 맥진하여 떨고 있었다. 6 그러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옷을 찢고 통곡하며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해가 저물도 록 여호와의 법궤 앞에 엎드려 있다가 7 여호와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 여호와여, 정말 슬픈 일입니다. 어째서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고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고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강 건너편에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 여호와여, 이스라엘군이 적군에게 패하여 쫓겨왔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들과 그 주변 민족들이 이 소식을 듣게 되면 그들이 우리를 포위하여 전멸시킬 것 입니다.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해 주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0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 어나라! 어째서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이 죄를 짓고 말았다! 그들이 내 명령에 불순종하여 만지지 말라 고 지시한 물건을 훔치고서도 그 사실을 속이고 그것을 자기 소유물 가운데 숨겨 두었다. 12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군 이 적군에게 패하여 등을 돌리고 달아나게 된 이유이다. 그 결과 너희도 역시 그 저주받은 물건과 같이 되었다. 너희 가 가져서는 안 될 그 물건을 너희에게서 제거하지 않는 한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13 너는 일어 나 백성들을 성결하게 하고 내일을 위해 준비하라고 지시하여라.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 다고 그들에게 전하여라.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가져서는 안 될 물건을 도둑질한 사람이 있다. 너희가 그 물건을 너희에게서 제거하기 전에는 너희가 적군을 당해 낼 수 없을 것이다. 14 내일 아침 너희는 지파별로 내 앞에 가까이 나오너라. 범인이 속해 있는 지파를 나 여호와가 지적하겠다. 나에게 지적당한 그 지파는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나 여호와가 그 범죄한 집안을 지적하겠다. 나에게 지적당한 집안은 가족별로 나오너라. 그리고 지적당한 가족은 한 사람씩 나와야 한다. 15 너희는 가져서는 안 될 물건을 도둑질한 자로 뽑힌 그 사람과 가족을 화형시키고 그가 가진 모든 물건을 불태워 버려라. 그는 나 여호와와의 계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 재난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연극 연출가가 직업인 저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어 이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연출가의 주된 임무인데 문제는 예술 현장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습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봉사 단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습니다. 봉사는 뒷전이고 자기들 친목을 위해서 또는 사업상 단체 활동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선배로부터 봉사 단체 가입을 권유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선배였기에 가입하였고 봉사 단체의 활동을 내부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참여회원들의 주목적은 사업상이거나 친목이기도 했지만, 봉사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봉사 단체에 대해 비판은 열심히 하는데 정작 주변은 전혀 돕지 않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봉사를 하지 않고 있기에 주변도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이구나.”


한발 나아가 교회에서의 생활을 살펴보았습니다. “십일조가 성경적이지 않다. 교회가 헌금을 너무 강요한다. 헌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말하면서 헌금을 게을리하고, 그렇다고 다른 곳에 후원하지도 않는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하다면 그 은혜의 기쁨이 어떤 식으로든 표현이 될 텐데 그 모습은 보이지 않고 기독교의 정의만 찾고 분석만 하는 제 모습을 반성하는 봉사 단체 활동이었습니다.




작성자 : 주진홍 (연극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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