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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살아도 다 달라 산다고 어찌 같을까

1월 17일 와플 QT_여호수아 9:1-11

2024-01-17

여호수아 9:1-11

이스라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기브온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와 조약을 맺자고 합니다. 그들의 행색은 남루하고 초라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겉모습에 속아 조약을 맺게 됩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그럴듯한 모습에 속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대로 따르고 행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또한 그런 어리석음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교만에 이르게 합니다.

1-2 요단강 서쪽 지역의 왕들이 이 일을 듣고 합세하여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군과 맞서 싸울 태세를 갖추었다. 그들은 산간 지대와 저지대와 북쪽으로 레바논까지 뻗어 있는 지중해 연안 일대에 흩어져 사는 헷족, 아모리족, 가나 안족, 브리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의 왕들이었다. 3 그러나 히위족의 기브온 사람들은 여리고와 아이에서 일어난 일을 듣고 4 살 길을 찾기 위해 묘한 꾀를 내어 여호수아에게 사신을 보냈다. 그들이 보낸 사신들은 먼 여행을 한 것처럼 해 어져서 너덜너덜한 마대를 안장에 달고, 낡고 터져서 기운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 닳아서 기운 신발을 신고, 남 루한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 냄새가 나는 빵을 마련하여 6 이스라엘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향해 떠났다. 그들 은 길갈에 있는 이스라엘 진영에 이르러 여호수아와 그 백성에게 “우리는 당신들과 평화 조약을 맺기 위해 먼 땅에서 왔습니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였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히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이 부근에 사는 사람들 같은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당신들과 조약을 맺겠소?” 8 그들 이 여호수아에게 “우리가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며 어 디에서 왔소?” 9 그때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듣고 아주 먼 지방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그가 이집트에서 행하신 모든 일과 10 또 그가 요단 동쪽 지방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던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일도 전부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우리 지도자들과 우리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당신에게 보내면서 ‘너희는 여행에 필요한 식량을 준비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에 게 가서 우리가 그들의 종이 되겠다고 알리고 평화 조약을 맺어라’고 했습니다.

비겁하느니 죽는 게 낫다는 말도 있지만 죽느니 비겁하게라도 사는 게 낫기도 하지 않나. 대의를 위해 죽음을 불사하기만 한다면 후사는 누가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러니 삶의 욕구를 쫓기만 하려는지 생의 부름에 순응하려는지 살펴봐야 않겠나.





작성자 : 권대원 (바리스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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