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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다 계획이 있으신 하나님
2021-07-15

열왕기상 7장 1-26절

성전 입구 두 기둥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였습니다. 야긴은 “하나님이 세우신다”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의 힘으로”라는 뜻입니다. 성전을 건축할 때 그 자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이 하는 것 같지만, 성전의 존재 자체는 하나님이 그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이 성전을 세우셨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1. 또 솔로몬은 자기 궁전을 13년 동안 건축하며 준공하였다.
2-3. 그 궁전에는 레바논의 숲이라고 부르는 궁이 있었다. 그 규모는 길이가 45미터, 폭이 22.5 미터, 높이가 13.5미터였으며 네 줄의 백향목 기둥이 있고 그 위에는 세 줄의 들보가 얹혀 있었다. 그리고 그 들보는 한 줄에 15개씩 모두 45개였다.
4. 또 그 궁의 양쪽 벽에는 세 줄의 창문이 나 있고
5. 모든 출입문과 창문은 4각형으로 만들었으며 양쪽 벽에 있는 그 세 줄의 창문들은 서로 마주 보게 하였다.
6. 그리고 솔로몬은 주랑을 만들었다. 그 길이는 22.5미터이고 폭은 13.5미터이며 그 기둥 앞에는 현관 하나를 붙여 지었다.
7. 그는 또 왕좌를 놓고 앉아서 재판 할 집무실도 지었는데 바닥에서부터 천정까지 온통 백향목 판자로 덮었다.
8. 그리고 솔로몬의 관저는 그의 집무실 뒷편의 다른 뜰에 있었으며 그 모양은 다른 궁과 비슷하였다. 또 솔로몬은 자기 아내인 바로의 딸을 위해서도 이와 똑같은 궁을 하나 더 지었다.
9. 이 모든 건물들은 기초에서 처마까지 값비싼 좋은 돌을 다듬어 지은 것이며 그 돌들은 치수대로 잘라 그 면을 가는 톱으로 잘 다듬은 것이었다.
10. 그 기초석은 질이 좋은 큰 돌로 만들었으며 그 길이가 어떤 것은 4.5미터, 어떤 것은 3.6미터였다.
11. 그리고 그 기초석 위에는 치수대로 다듬은 좋은 돌을 쌓고 그 위에 백향목 들보를 놓았다.
12. 또 궁전의 큰 뜰은 현관이 딸린 성전 안뜰처럼 다듬은 돌을 세 층으로 쌓고 그 위에 백향목 판자 하층을 얹은 담으로 만들었다.
13. 솔로몬 왕은 두로에서 후람이라는 사람을 데려왔다.
14. 그의 어머니는 납달리 지파 사람이었고 죽은 그의 아버지는 놋세공 기술이 뛰어난 두로 사람이었다. 후람 역시 이 분야에 훌륭한 재능을 가진 숙련공이었으므로 그는 솔로몬 왕의 부탁을 받고 와서 여러 가지 놋제품을 만들었다.
15. 후람은 먼저 놋기둥 두 개를 만들었다. 그 높이는 각각 8.1미터이고 둘레는 5.4미터였다.
16. 그는 또 놋기둥에 얹을 기둥머리 두 개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놋물을 부어서 만든 것으로 그 높이가 약 2.3미터였다.
17-18. 그 기둥머리는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과 꽃줄 모양의 사과 두 줄의 놋석류로 장식했으며
19. 기둥머리 윗 부분 1.8미터는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고
20. 공처럼 둥글게 만든 그 그물 세공 둘레에는 200개의 석류를 두 줄로 달았다.
21. 그리고서 후람은 이 두 기둥을 성전 입구에 세웠는데 그는 오른쪽에 세운 기둥을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에 세운 기둥을 '보아스'라고 불렀다.
22. 이렇게 해서 성전 입구의 양쪽 기둥은 완성되었다.
23. 후람은 또 둥근 모양의 큰 물탱크 하나를 만들었다. 그것은 직경이 4.5미터, 높이가 약 2.3미터, 둘레는 13.5미터였으며
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면서 4.5센티미터 간격으로 두 줄의 놋조롱박이 하나씩 달려 있었다. 이것은 물탱크와 하나로 주조된 것이었다.
25. 그 물탱크는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있는 열 두 마리의 놋소 위에 얹혀 있었으며 그 놋소들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세 마리씩 바깥쪽으로 향하였다.
26. 그리고 이 물탱크의 두께는 손바닥 넓이만 하였고 그 가장 자리는 백합화처럼 밖으로 휘어진 잔 모양같이 만들었으며 그 용량은 44킬로리터였다.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최고의 작품은 역시 사람의 손에서 완성됩니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과학 장비들이 최첨단을 누리는 요즘 시대에도 여전히 그 의미를 발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한편에서는 좋은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인 것도 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필요한 기물을 만들 사람을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히람.


“그의 아버지는 놋세공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었는데 히람 역시 아버지의 손재주를 이어받은 훌륭한 기술자였다”라고 기록합니다. 두로 민족은 함의 자손들로서 금속을 다루는데 탁월한 자들이었고, 또 그의 어머니의 조상은 수백 년 전 출애굽 당시 광야에서 성막을 지을 때 그 일을 총괄하던 브살렐을 돕던 오홀리압의 혈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얼마나 재주가 좋았던지…. 히람의 몸속에는 이미 기술자의 DNA가 충만하게 작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히람을 데려온 사람은 솔로몬이지만, 그를 계획하고 준비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죠.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은 완성됩니다.


다 계획이 있으신 하나님…. 어디 그때뿐일까요? 지금도, 아니 내일도, 영원히 계획대로 주관하시고 또 이루시는 하나님….


나도 그 계획안에 있음을 감사하며, 내가 그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작성자 : 이대철(문화기획 헤리티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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