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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좋은 사람, 약한 사람, 애매한 사람
2021-08-30

열왕기상 22장 29-40절

아합 왕은 아람 군사들의 집중적인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반 병사로 변장합니다. 미가야 선지자의 패배 예언에 따라 혹시라도 닥쳐올 죽음을 피하려고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게 됩니다. 사람의 삶과 죽음은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삶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삶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최선을 찾고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의 모습입니다.


29.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유다의 여호사밧왕이 길르앗의 라못을 치려고 올라 갔다.
30. 그때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나는 변장을 하고 싸울 테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십시오.' 하고 사병들이 입는 군복으로 갈아 입고 전쟁터로 나갔다.
31. 한편 시리아 왕은 32명의 자기 전차 부대 대장들에게 졸병들과 싸우지 말고 이스라엘 왕에게만 집중 공격을 하라고 명령하였다.
32. 그들이 여호사밧을 보았을 때 그가 이스라엘 왕인 줄 알고 그를 치려고 하자 그는 이스라엘 왕이 아니라고 소리를 질렀다.
33. 그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알고 추격을 중단하였다.
34. 그러나 우연히 쏜 적병의 화살 하나가 아합왕의 갑옷 솔기에 꽂혔다. 이때 왕이 자기 전차병에게 '내가 부상을 입었다. 전차를 돌려 여기서 빠져 나가자!' 하였으나
35. 하루 종일 전투가 치열하므로 아합왕은 자기 전차에 버티고 서서 시리아군과 맞서 싸우다가 저녁때에 죽었으며 상처에서 흘러 내린 피가 전차 바닥에 흥건하게 고였다.
36. 그러자 해질 무렵에 이스라엘 진영에서 '이제 끝장이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자. 왕이 죽었다!'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37. 아합왕이 죽자 사람들은 그의 시체를 사마리아로 옮겨 장사하였고
38. 그의 전차는 창녀들이 목욕하는 사마리아 연못에서 씻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개들이 와서 그 피를 핥아 먹었다.
39. 그 밖에 상아궁과 여러 성을 건축한 것을 포함하여 아합이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40. 아합이 죽자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사람들의 성격에 몇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책임을 져야 하거나
부담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모른 척하고 숨어버리는
쥐(Mouse) 스타일
일단 덤볐다가 슬그머니 내려놓은
토끼(Rabbit) 스타일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코뿔소(Rhinoceros) 스타일
생각해 보면 표정도
스타일이 있는 듯합니다.
눈빛, 손짓, 몸짓 그리고
저기 감추어진 속마음도….


또 생각해 보면 한 사람 안에
여러 모습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조건이나
심경의 변화에 따라서
쥐였다가 토끼였다가
코뿔소가 되기도 합니다.
유사시에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유형이 되겠지요.
가끔은 자의 혹은 타의
그리고 실수로 손해 보는 수를
두기도 할 테고요.
나이만큼 살면서
그만큼의 변신을 했으니
전문가 수준이 다 되었겠지요.


어젯밤 무엇으로 누웠을까요?
오늘 아침엔
무엇으로 깨었을까요?
온종일 몇 번이나
바뀌게 될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횟수가
조금씩 줄어들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이야기입니다.




작성자 : 이호찬(가수, 해오른누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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