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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전염을 막아라!
2021-09-27

레위기 13장 38-59절

병의 부정함을 판단하는 이유는 환자를 차별하거나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병의 회복을 돕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부정한 병으로 판단될 때 환자는 자신의 옷을 찢고 “부정하다”라고 외쳐야 합니다. 스스로 병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참 회복은 내게 잘못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며 영적 건강을 살피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38-39. 만일 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면 제사장이 그 사람을 진찰하도록 하라. 그 피부의 색점이 점점 희끄무레해지면 그것은 문둥병이 아니라 피부에 돋아난 어루러기이므로 그 사람은 깨끗한 자이다. 
40-41. 누가 머리 앞뒤에 머리털이 빠져서 대머리가 되어도 이것은 문둥병이 아니다. 
42. 그러나 머리털이 빠져서 대머리가 된 그 자리에 희붉은 점이 생기면 이것은 문둥병 증세이다. 
43. 이런 경우에 제사장은 그를 진찰해 보고 그 자리에 문둥병 증세와 같은 희붉은 색점이 돋아 있으면 
44. 이것은 문둥병이므로 제사장은 그를 부정한 자로 선언해야 한다. 
45. 문둥병에 걸린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쳐야 하며 
46. 그 병에 걸려 있는 동안은 부정하므로 그는 야영지 밖에서 따로 살아야 한다. 
47-49. 만일 양털이나 모시로 된 의복이나 천, 그리고 가죽이나 가죽 제품에 푸르거나 붉은 점이 생기면 이것을 일단 문둥병 색점으로 보고 그 색점이 생긴 의복이나 가죽이나 천을 제사장에게 가지고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7일 동안 따로 간직해 두었다가 
51. 7일째 되는 날에 그것을 다시 살펴보고 만일 그 색점이 번졌으면 이것은 전염성 문둥병이므로 부정하다. 
52. 그러므로 그는 그 색점이 있는 의복이나 천이나 가죽을 불로 태워야 한다. 
53.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54. 제사장은 그 색점이 있는 것을 빨게 한 다음 또 7일 동안 간직해 두었다가 
55.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그 때에도 그 색점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비록 그것이 번지지 않았을지라도 그것은 문둥병 색점이다. 그것은 전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그 색점이 있는 의복이나 천이나 가죽은 불로 태워야 한다. 
56. 그러나 그것을 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어졌으면 그는 그 부분을 잘라 버려야 한다. 
57. 만일 그 후에도 그 색점이 다시 나타나면 이것은 번지는 문둥병 색점이므로 그것을 불로 태워야 한다. 
58. 만일 그것을 빤 후에 색점이 없어졌으면 그것은 다시 빨아야 깨끗해질 것이다.' 
59. 이것은 털이나 모시로 만든 의복, 그것으로 된 천, 그리고 가죽이나 가죽 제품에 생긴 색점이 문둥병인지 아닌지를 결정해 주는 규정이다.   

성경을 통해 살펴본 문둥병은 부정한 것이기에 반드시 격리되거나 제거되어야만 했다. 인간에게는 색점이나 종기, 대머리, 탈모, 화상 등의 이유로도 문둥병이 의심될 수 있었고, 심지어는 털이나 가죽, 옷감, 의류 등에도 문둥병이 나타날 수 있었음을 말씀을 통해 보았다.


이토록 여러 증세와 다양한 발생의 원인 그리고 인간뿐 아닌 사물에도 발현되던 문둥병이 절대로 수용될 수 없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서운 전염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다른 증세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다른 곳으로 감염 부위가 확산되는 문둥병. 그래서 문둥병 환자는 진 밖으로 격리되어 혼자 생활해야만 했고, 사물에 나타난 증세 역시 반드시 제거되어야만 했다.


나의 삶에, 영혼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문둥병 증세는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때때로 연약함과 상처, 그로 인한 아픔들의 증세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모든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문둥병처럼 부정적인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신속하게 돌아보고 치유되기를 기도한다.


“그 어떠한 부정적인 경험들도 문둥병처럼 전염되지 않기를, 주님의 생명과 치유가 나의 모든 연약함과 아픔을 치료하시기를 살아계신 주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작성자 : 곽연용(지휘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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