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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입술
2021-11-09

이사야 6장 1-13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사야의 반응은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죄를 용서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단한 기술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내가 죄인이고 부족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겸손함입니다. “내가 가겠습니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온전한 순종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을 부르십니다. 겸손하세요. 그리고 순종하세요.

 
1. 웃시야왕이 죽던 해에 나는 여호와를 보았다. 그분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셨으며 그 옷자락은 성전을 가득 채웠다. 
2. 그분의 주위에는 각각 여섯 개의 날개를 가진 스랍 천사들이 둘러서 있었는데 모두 두 날개로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렸으며 나머지 두 날개는 날아다니는 데 사용하였다. 
3. 그들은 서로 화답하여 이렇게 노래하였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거룩하시니 온 땅에 그 영광이 충만하구나.' 
4. 그들의 노래 소리에 성전 터가 흔들리고 성전에는 연기가 가득하였다. 
5. 그때 내가 말하였다. '이제 나는 화를 입고 망하게 되었구나. 내가 스스로 입술이 더러울 뿐만 아니라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틈에 끼여 살면서 전능한 여호와이신 왕을 보았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6. 그때 스랍 천사 중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단에서 벌겋게 타는 숯불을 집어 가지고 나에게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이제 네 죄는 사라졌고 너는 용서받았다.' 
8. 나는 또 여호와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서 갈 것인가?' 하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 '내가 가겠습니다. 나를 보내소서.' 하고 대답하였다. 
9.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너희는 계속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보아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라. 
10.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는 막히고 눈은 감기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지도 모른다.' 
11. 그때 내가 '주여,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성들은 폐허가 되어 주민이 없고 집에도 사는 사람이 없으며 토지는 황무지가 되고 
12. 사람들은 멀리 포로로 잡혀가서 이 땅이 완전히 황폐하게 될 때까지이다. 
13. 그러나 10분의 1은 살아 남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다시 소멸될지라도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리면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 이 땅의 거룩한 씨는 그 그루터기처럼 남아 있을 것이다.'           

이사야가 여호와를 보았을 때

자신의 더러운 입술로

화를 입고 망하게 되었다 한탄하고,

스랍천사가 단에서 

벌겋게 타는 숯불을 가져와

그의 입에 대며 

죄를 사라지게 하고

용서를 받게 하는 장면은 

정말 흥미롭다.


세상을 살며 더러워지는 것은 

입술만이 아닐 텐데

그만큼 입으로 짓는 죄가 

중하다는 의미일까? 

의도했건 아니었건 간에 

말로 주고받는 상처가 많고

그 상처가 오래도록 남는 것을 보면

입을 함부로 사용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이사야는 여호와의 부름에

“내가 가겠습니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답했다.

입술은 이렇게 사용되어야 하는데….


오늘 난 얼마나 많은 숯불을 

남의 입에 얹게 하고

또 내 입에 대게 했는가 돌아본다.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한다.




작성자 : 이수미(아름다운 도전)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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