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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seeding
2020-04-03

고린도전서 15장 35-58절

바울은 자연에서 발견하는 ‘씨앗’의 현상을 통해 우리 몸의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순간의 존재가 아닌 영원의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이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만날 때 우리 역시 영원의 존재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순간에 속한 사람이 되기보다 영원에 속한 사람의 삶을 누리세요.

35. 그러나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나며, 그들은 어떤 몸으로 옵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그리고 그대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 그 자체가 아닙니다. 밀이든지 그 밖에 어떤 곡식이든지, 다만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그 씨앗에 몸을 주시고, 그 하나 하나의 씨앗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십니다.
39. 모든 살이 똑같은 살은 아닙니다. 사람의 살도 있고, 짐승의 살도 있고, 새의 살도 있고, 물고기의 살도 있습니다.
40. 하늘에 속한 몸도 있고, 땅에 속한 몸도 있습니다.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저마다 다릅니다.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들의 영광이 다릅니다. 별마다 영광이 다릅니다.
42.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것으로 심는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44. 자연적인 몸으로 심는데, 신령한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적인 몸이 있으면, 신령한 몸도 있습니다.
45.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고 기록한 바와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신령한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자연적인 것이 먼저요, 그 다음이 신령한 것입니다.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므로 흙으로 되어 있지만,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났습니다.
48. 흙으로 빚은 그 사람과 같이, 흙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하고,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이,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49. 흙으로 빚은 그 사람의 형상을 우리가 입은 것과 같이, 우리는 또한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50.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살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유산으로 받지 못합니다.
51.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다 잠들 것이 아니라, 다 변화할 터인데,
52.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에, 눈 깜박할 사이에, 홀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팔소리가 나면, 죽은 사람은 썩어 없어지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53.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하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합니다.
54. 썩을 이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그 때에, 이렇게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
55.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56.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권세는 율법입니다.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립니다.
58.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땅에 씨앗을 뿌리는 일과 매일의 삶에 씨앗을 뿌리는 작업은 순리 속 진리다.
땅에 뿌려진 씨앗이 세월의 흔적을 딛고 그 가지 끝에 열매가 맺히듯,
내 삶에 뿌려진 씨앗도 또 다른 생명이 되어 생기가 있어야 한다.
내 의지로 땅에 씨앗을 뿌리고, 온 정성을 쏟는 과정 속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의 노력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알 수 없는 그분이 나를 위해 계획하신 타이밍이다.
나는 내가 뿌린 것들에 대한 경험치로
인생의 복잡한 일들을 고찰하며 정리해 보려 하지만, 언제나 쉽지 않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나의 인생이라는 큰 틀 안에
오직 그분의 말씀 한 구절로만 채워 주신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과 내 힘에 부치고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일 수 있겠지만,
그때마다 피하고 도망가면 제자리걸음이다.

내가 힘에 부치고, 내 능력에 넘치는 일이 계속 주어져도,
그분께서 내 삶 속에 지속해서 씨앗을 뿌리는 이유는
내가 업그레이드될 때라는 그분만의 사인이다.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들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다.




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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