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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원망보다는 은혜를

7월 15일 와플 QT_민수기 11장 1-15절

2022-07-15

민수기 11장 1-15절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걸으며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만나에 대해 불평을 시작합니다. 고기를 먹고 싶다고 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필요할 때 우리의 욕망을 무조건 채워주는 자동판매기와 같은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권자 되십니다. 하나님이 주권자이신 것을 인정할 때 내 삶의 불평은 멈춰지고 감사가 시작됩니다.
1 백성들이 고생스럽다고 불평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분노하셔서 그들에게 불을 내려 진영 한쪽 끝을 태우기 시작하셨다. 2 그러자 백성들이 살려 달라고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그래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자 그 불이 꺼졌다. 3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다베라’로 불렀다. 이것은 여호와의 불이 그들 가운데 붙었기 때문이었다. 4-5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섞여 있는 외국인들이 과거에 먹었던 좋은 음식들을 들먹이자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울며 “고기 좀 먹어 봤으면! 우리가 이집트에서는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는데! 6 지금은 우리가 입맛을 잃었어도 만나밖에는 먹을 것이 없구나!” 하고 불평하였다. 7 만나는 크기가 고수 씨만하고 모양은 마치 나무에서 나는 투명한 진액 방울 같았다. 8 이스라엘 백성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넣고 빻아서 쪄서 먹기도 하고 과자를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그 맛은 기름에 튀긴 과자 맛이었다. 9 이 만나는 밤에 이슬과 함께 진영에 내렸다. 10 모세는 모든 백성이 자기들의 천막 문에서 우는 소리를 들었다. 여호와께서 몹시 노하시므로 모세가 괴로워하다가 11 여호와께 이렇게 말하였다. “어째서 주의 종에게 이런 괴로움을 주십니까? 어째서 내가 주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지 않으시고 이 백성의 짐을 나에게 지우셨습니까? 12 그들이 나의 자녀들입니까? 내가 그들의 아버지라도 됩니까? 어째서 나에게 유모가 젖 먹는 아기를 품듯 이 백성을 품고 그들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까? 13 이 모든 백성이 먹을 고기를 내가 어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지금 울면서 고기를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14 이 백성에 대한 책임이 너무 무거워 나 혼자서는 이들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15 주께서 나를 이렇게 대하시려거든 차라리 나를 죽여 나의 이 비참한 모습을 보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것이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길입니다!” 

세상에서 인기를 좀 얻고 

높아져 있을 때

겸손하자고 마음먹기보다

한없이 낮아져 있을 때

겸손을 묵상하는 게 어렵다.


내 삶에서 바닥을 본다면 

그때가 겸손하고 더 낮아지자고 

다짐할 때다.

언제쯤 나는 불평보다는 감사를

상실과 결핍보다는 만족을

원망보다는 은혜를 

붙잡을 수 있을까.


한없이 바닥에 

납작 붙어 있을 때

나를 도와주고 

안심시켜 줄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

고개를 들어 

고통의 언어를 닫고

마음과 영혼을 열어 

호소할 때다.




작성자 : 황교진(작가, 『엄마는 소풍중』 지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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