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설교
“너희는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런데 신앙생활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이라는 성경 속의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을 이루라고 했으니 세례받는다고 구원 보장되는 거 아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생각해 보니까, 마틴 루터는요, 선행으로 얻는 구원 교리를 가르쳤던 중세 가톨릭교회와 싸웠지 않습니까? 루터가 대항하여 싸웠던 것은 인간의 선행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선행으로 구원을 획득해 내려는 인간의 오만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국 교회는 어떤 것 같아요? 성도들의 삶과 행위를 다소 가볍게 생각하는 영적 토양이 있다 이 말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믿음과 행함을 대척점에 세우질 않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