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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자비의 신비를 몰랐던 선지자

소선지서, 요나서가 인종, 은혜, 선교에 대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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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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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나서에 관한 책을 저술할 때 ‘요나와 하나님 자비의 신비’라는 부제를 붙였습니다. 책 전체를 읽어보면 그리 길지 않은 책인데 책 전체에 걸쳐 요나의 고뇌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공의로우면서 동시에 자비로울 수 있는가?’입니다. 앗수르 백성 같은 사악한 백성에게 말입니다. 그는 항상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당신이 자비로운 하나님이라는 걸 알지만 또한 공의로운 하나님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의로우면서 또한 자비로울 수 있습니까? 이 간교하고 사악하며 침략적인 난폭한 앗수르 백성에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요나서 안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구약 성경 안에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서 완전히 공의롭고 동시에 자비롭고 용서하는 분임을 알 수 있을 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이르렀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모든 구약 성경이 그렇듯이 저는 요나서를 이끌어가는 주요 동력은 요나서 안에서는 요나가 그 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공의의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그렇게 나쁜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습니까? 어떻게 공의로우면서 동시에 자비로울 수 있습니까? 당신이 자비로우나 공의롭지 않은 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공의로우면서 어떻게 자비로울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동시에 두 성품을 보일 수 있습니까?’ 이것이 요나의 핵심 질문입니다. 이것이 이야기와 줄거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요나서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끝납니다. 



2019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소그룹 강연 영상 

(원제목: What a Minor Prophet Teaches Us About Nationalism and Race, Grace, and Mission)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