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설교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

The Only One Who Can Free You From Your Oppression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09-16

본문

첫 번째로, ‘어디서’ 빠져나오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두어 가지를 주목해보죠. 우리가 어디서 빠져나옵니까? 그리스도가 어디서 우리를 빠져나오게 하십니까? 그건 바로 노예 상태입니다. 그게 ‘구속’이라는 단어의 의미입니다.
출애굽기 14장을 보면, 서두에서 말하죠.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얼마나 그럴 듯한 말입니까? 이스라엘의 섬김을 못 받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다른 이들을 고용하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노예에 기반한 노동력을 다 잃었거든요.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였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그들을 되찾아야겠다고 한다는 거죠. 비록 그들을 보내줬지만, 마음을 바꾸고 그들을 되찾아야겠다고 합니다. 그들을 되찾거나 죽여야겠다고 마음을 바꾼 거죠.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았던 옛 주인이 그들을 보내줬지만 다시 병거를 갖추고 가서 그들을 되찾으려 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이 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두려워서 이렇게 말합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었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우리를 버려 두라 하지 아니하더냐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모세 당신은 우리에게 와서 함께 가자고 말했지만, 우리는 여기에 있는 게 낫다고 여기를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거죠.
정말 이렇게 말했나요? 한번 보죠. 출애굽기 4장 29절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여호와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그들이 믿었더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이런 일은 그들이 깜빡했나 보네요. 그들은 또 다시 원망하죠. (홍해 사건에서) 두 장만 넘어가면 이렇게 말합니다. “애굽에서는 고기 가마 곁에 앉아서 원하는 대로 먹었거늘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 내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생각해보죠. 구속은 그 어떤 단어보다 성경의 근간을 이루는 단어입니다. 이를 나타내는 헬라어 단어는 원래 ‘풀어주다’는 의미입니다. 속박으로부터 풀어준다는 거죠. 우리가 이해하는 구원의 핵심도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를 보여주는 그림인데요. 그들은 노예 상태로 있었죠. 여러 겹으로 둘러싸인 속박이었습니다. 그들은 노예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렇죠? 그렇게 노예 상태에서 벗어났고 그렇게 나가서 자유해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선포되었죠. 나가라고요. 이제 풀어준다고요. 그러고 나서 노예 주인은 다시 찾아와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객관적인 차원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유해졌는데요. 노예 상태에서요. 옛 주인은 다시 그들을 노예로 두려고 하죠. 여기서 내면을 볼 때 주관적인 차원에서 그들의 마음은 자유롭지 않았고 노예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사람들을 노예 상태에서 빼낼 순 있어도 그들의 마음에서 노예 의식을 빼내기란 어려운 법입니다.

* 2011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주제 강연 영상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원제목: Getting Out: Being Free From The Bondage of Sin)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