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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열왕기(상하): 부패한 왕국과 영원한 왕국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14

Episode 14 1st and 2nd King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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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5-05

본문

열왕기상하를 읽어 나가다 보면 참담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은 엉망이 되었고 이 백성들은 정말 최악이라고요. 부패한 왕을 이어 더 부패한 왕이 나오고 역모와 살인이 반복됩니다. 완전 엉망입니다. 그러니 이런 질문이 나오지요.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이스라엘이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혼란에 빠지는 걸 봅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아닙니다. 훌륭한 지도자도 없고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돌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질문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도대체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솔직하다면 이런 질문들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주변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세상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더 헤매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 겁니까?’ 하지만 혼란의 한 가운데서 열왕기상 8장 56절의 격려의 말을 듣게 됩니다. 

이 말씀을 잘 들어보십시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무엇이 대조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내 백성에게 약속한 모든 것을 다 지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대조되는 것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과 언약을 저버린 백성들입니다. 왕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왜 하나님은 그냥 그들을 버리고 떠나시며 이렇게 말하지 않으실까?’ ‘이 정도면 충분해! 이제 끝이야! 더 이상은 없다!’ 하지만 열왕기상의 다른 구절을 보면 하나님은 내 종 다윗을 위하여 내가 이것을 이루겠다고 하십니다.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생각해봅시다. “내 종 다윗을 위하여”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다윗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이루겠다. 다윗을 통해 한 왕국이 올 것이며 그 왕국은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그 왕은 메시아, 주 예수다. 나는 내 약속을 저버린 적이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이 부정한 백성에게 신실한 이유는 그들이 아직 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의 성품 때문이다. 나는 놀라운 사랑의 하나님이고 구속의 열심으로 타오르고 있어서 이런 반역하는 백성들이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불러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를 부인할 수 없다. 나는 내 계획에 충실할 것이다. 이 혼란 가운데서도 나의 계획을 이룰 것이며 내가 한 모든 약속을 다 이룰 때까지 그리 할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아직도 혼란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약속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구약 성경 전체를 요약하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기다림’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겁니다. 그분은 기다릴 가치가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