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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시편: 정직한 은혜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20

Episode 20 Psalm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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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6-23

본문

오늘 성경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공부하는 내용을 다시 말씀드려 봅니다. 우리는 성경의 각 책을 요약해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에 따른 요약이 아니며 개요를 살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복음의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책에서 말입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성경은 여러 이야기의 모음집도 아니고 신학 자료도 아니며 일상 생활을 위한 많은 분량의 지혜 문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잘 표현해 본다면 성경은 신학적인 주석이 달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적용과 교리적 주석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어리석고 반역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구속주를 선물로 주셨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모든 책을 하나로 묶고 있는 주제입니다. 성경은 여러 저자들이 여러 시대를 거쳐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성경 공부 시리즈는 각 책에서 그 이야기를 찾는 것입니다. 

이제 시편으로 가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이 시리즈에서 각 성경에 부제목을 붙여보고 있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시편에 붙여본 부제목은 “정직한 은혜”입니다. 아마도 성경의 어떤 부분은 시편보다 더 잘 알려져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시편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에게 친숙한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어두운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이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세상입니다. 악인들이 형통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며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그 세상은 하나님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이 있는 세상이죠. 

시편에는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것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혼란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하지도 못한 일을 하십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편의 세계입니다. 도움을 구하는 시편의 부르짖음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시편에 나오는 가장 큰 두 질문은 모든 인류의 마음에 있는 질문일 겁니다. 첫 번째 질문은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 줄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 망가진 세상에서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 줄까? 신실하고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구원하는 능력으로 사랑해 줄 이가 있을까?’ 이 질문은 더 깊이 들어가는 두 번째 질문과 함께 합니다. 우리는 이 질문의 답을 알때까지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 살게 됩니다. ‘그 누군가가 진짜 내 모습을 안다면 나를 여전히 사랑할까?’라면서요. 이것이 시편입니다. 

이 두 질문은 모든 정치인과 모든 교육인과 음악인들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이들이 물었지만 시편의 신학으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직 구속주에 대한 소망이 답입니다. 그 어떤 제도도 시편에 묘사된 인간의 깊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제도도 시편의 세상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제도도 평안이 없는 곳에 평안을 줄 수 없습니다. 소망이 없는 곳에 소망을 줄 수 없습니다. 시편은 구속주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편의 은혜는 정직한 은혜입니다. 그 은혜야 말로 우리가 매일 직면하는 것에 대해 정직하며 그 은혜야 말로 오직 우리에게 정직한 답을 줍니다. 

시편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속주가 오시는 것뿐입니다. 따라서 시편은 예수님에 관한 것입니다. 메시아에 관한 시편이 몇 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편이 메시아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시편이 예수님을 예수님을 부르짖고 있고 모든 시편이 예수님의 약속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시편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여러분 자신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