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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예레미야애가_추방당한 자들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26

Episode 26 Lamentation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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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8-04

본문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경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경고는 심판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경고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심판하시려 했다면 먼저 경고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레미야애가에는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정하고 싶은 주제입니다. 사실 모든 인간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예레미야애가는 그것을 폭로합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른 일을 행하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거라고 말이죠. 예레미야애가는 성경 가운데 아주 참혹한 부분입니다. 

예레미야애가의 내용은 다섯 편의 통곡의 시, 곧 애가를 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가 우리 앞에 내어 놓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하나님께 대적한 결과가 아주 끔찍하다는 것입니다. 이 끔찍한 결과는 이렇게 행동한데서 온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더 잘 알고 더 똑똑하고 내 방법이 더 낫다고 말이죠. 하나님의 법을 저버리고 내 법에 따라 행동한 결과입니다. 이 결과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 나타났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포위되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 역사의 관점에서 이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졌고 성전은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경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경고는 심판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경고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심판하시려 했다면 먼저 경고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경고들을 무시했습니다. 

이 비통의 애가를 읽다 보면 마치 하나님이 실패하신 듯 보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모든 소망은 사라진 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가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경험 또한 은혜입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거짓을 폭로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렇게나 살아도 괜찮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아내에게 소리 지르는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음란물을 보는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자녀들을 학대하는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돈을 오용하는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세금을 탈세하는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오만하고 교만한 사람이 되는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죄는 심각한 것이고 그 결과가 따릅니다. 

저는 예레미야애가의 부제목을 “추방당한 자들”이라고 붙여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제 추방당하여 끔찍한 망명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성경에 나오는 3대 추방 사건을 상기시켜 줍니다. 첫 번째는 창세기 3장에서 나옵니다. 죄로 인해 동산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예레미야애가와 여러 선지자들이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유배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는 추방당하신 메시아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성밖으로 끌려 나가셔서 죽음의 산에서 죄인 취급을 당하심으로 추방당한 자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추방당한 자들로 태어납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자들로 하나님 나라의 사랑과 은혜 밖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로는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이의 의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선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추방당한 자들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님께서 기꺼이 추방당하심으로 우리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신 것입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