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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에스겔: 부활의 은혜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27

Episode 27 Ezekiel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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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8-11

본문

전체 성경 이야기의 궁극적인 질문은 그 순간에 “사망에서 생명이 나올 수 있을까?” 묻는 것입니다. 이 질문이 아주 중요한 이유는 대답이 “예”가 아니라면 우리는 모두 망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는 구약 성경 가운데 복음의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에스겔서의 부제목을 “부활의 은혜”로 해 보겠습니다. 에스겔이 묻는 중요한 질문은 ‘삶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어디를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입니다. 여러분이 의지해 오던 것들이 무너질 때 말입니다. 계속 유지할 거라고 생각했던 여러분의 직장일 수도 있겠죠. 깨어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여러분의 결혼일 수도 있습니다. 기력을 다 소진시켜 버릴 신체적 질병일 수도 있고요. 피난처가 되어 줄거라 생각했던 교회가 지금 끔찍한 분쟁 가운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족이 논란과 분열의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이해가 안 될 때 어디로 가십니까? 어디에 숨으십니까? 이것이 에스겔서에 소개되는 세상입니다. 망가진 세상이죠. 죽음이 지배하고 삶은 없는 듯한 세상입니다. 이런 순간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신지 의심하게 되고 우리의 심판대에 하나님을 올려놓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의 사랑을 의심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엔 성경 가운데 에스겔서는 읽지 않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특히 여러분이 이미 절망 가운데 있다면 말입니다. 너무 절망적으로 보이니까요. 하지만 에스겔서에는 이런 순간도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이미지 묘사입니다. 골짜기 지면에 마른 뼈들이 심히 많습니다. 전체 성경 이야기의 궁극적인 질문은 그 순간에 “사망에서 생명이 나올 수 있을까?” 묻는 것입니다. 이 질문이 아주 중요한 이유는 대답이 “예”가 아니라면 우리는 모두 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답은 “예, 예, 예!” 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고 그렇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에스겔서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 에베소서의 구절이 떠오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엡 2:5)는 말씀입니다. 생명을 주시는 부활의 은혜 없이는 우리는 마른 뼈들과 같습니다. 살아있는 듯하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망과 파멸 가운데서 생명을 일으키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죽음으로 사망을 이기시고 예수님 안의 새 생명을 경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 복음은 가장 밝게 빛납니다. 제가 확신하는 이것이 여러분을 당황하게 할 것입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가는 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른 곳에서 삶을 찾는 것을 포기할 때만이 삶이 있는 그곳을 찾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변을 돌아보며 ‘내 주변엔 온통 죽음뿐이야. 내 안에도 죽음뿐이고 내 주변을 바라봐도 내 안을 바라봐도 희망은 없어’라고 할 때 진정한 희망을 찾을 준비가 된 것입니다. 그 희망은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