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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요엘: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30

Episode 30 Joel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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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9-01

본문

여러분은 복음이 최악의 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복음이 우리 앞에 죄의 가혹한 현실을 펼쳐 놓기 때문입니다. 요엘서는 매우 분명한 방식으로 논리적, 신학적 구조의 구속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주 명확한 구조로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복음이 최악의 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복음이 우리 앞에 죄의 가혹한 현실을 펼쳐 놓기 때문입니다. 죄는 우리 주변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현저하게 우리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소식은 우리를 비탄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가 주변 상황에서 도망치고 다른 곳으로 도망치고 사람에게서 도망칠 순 있어도 자신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으니까요. 어디로 도망치든지 그 끝에는 우리 자신이 서 있으니까요. 도망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쁜 소식을 받아들여야 좋은 소식이 반갑게 들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가 우리 안에서도 해결책을 찾을 수 없고 우리 주변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고백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위를 바라보게 됩니다.

따라서 요엘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율법의 심판에 대한 나쁜 소식과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에 대한 좋은 소식입니다. 율법이 없다면 은혜에 대한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은혜가 성취할 수 있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율법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는 훌륭한 일을 하고 우리의 삶을 위한 뛰어난 안내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율법이 절대 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구원하고 회복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 두 주제는 모두 중요합니다. 율법과 은혜,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 두 주제 가운데 하나를 버리면 소망이 전혀 없거나 거짓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세대에 중요합니다. 요엘서는 우리 문화에 중요합니다. 우리는 죄의 범주를 무시해버렸으니까요. 요엘서는 우리에게 죄의 범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감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요엘서에는 복음의 놀라운 두 가지 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성령님의 약속입니다. 요엘서에 있는 약속입니다.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욜 2:28) 사도행전 2장에서는 그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요엘의 예언이 지금 눈 앞에서 성취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에 부어 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과 함께 거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은 이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요엘서에는 제가 사모하는 또 다른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네가 돌이키면 나도 돌이키겠다’ 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네가 회개하면 나도 심판에서 돌이켜 은혜 안에서 너희에게 돌아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돌이키신다니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하나님은 죄에서 회개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죄가 없으시니까요. 하지만 심판의 손을 돌이켜 자비의 손을 펴신다는 것입니다. 네가 돌아서면 나도 돌아서겠다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약속이 요엘서 2장에 있습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돌아오라’ 요엘은 이 정도까지 말합니다. ‘너희가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고’ 요엘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욜 2:12-14)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세상적인 복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을 받는 복입니다. 은혜의 복입니다. 성령님이 거하시는 복입니다. 저는 요엘서를 사모합니다. 나쁜 소식에 대한 정직함을 사모하고 좋은 소식은 훨씬 더 사모합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