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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갑신 목사 - 반응자에서 위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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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정갑신 /  교회이름 예수향남교회 /  작성일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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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든지 손해보고 얼마든지 포기하고 얼마든지 희생하더라도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이미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고난을 압도하고도 남을 만큼의 넘치는 고난을 받으시므로 나에게는 넘치는 위로를 주셨다는 사실이 내 안에서 동시에 깨달아질 때 이 두 가지가 겹치는 순간 위로가 솟아오르는 거예요. 위로자가 되는 것이죠. 우리들은 대부분 현실에 반응하는 자들이에요. 그래서 고난이 오면 짜증이 나가고 분노가 나가고 들어오는 대로 그냥 내보내죠 근데 자기 현실이 어떻게 되든 가족과 세상을 위로할 수 있는 자로 변화되는 사람 힘든 거 분명한데 사람 보면 왠지 위로가 돼 그런 존재로 변화되는 게 우리들의 소망이죠. 그래서 그런 변화된 자들이 세상 곳곳에서 하나님의 평화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이게 우리들의 소망이죠.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오직 모든 고난의 절정인 죽음을 이긴 자만 반응자에서 위로자로 변화된 신자들이 시름시름 죽어가던 자들을 살리는 모습을 꿈꾸는 것, 이게 우리들이 갖게 된 소망이고 우리 안에 이 소망이 있습니다. 

스피커 정갑신

정갑신 목사는 예수향남교회의 담임목사로 총신대 신학과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사)복음과도시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대답하는 공동체’, ‘사람을 사람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