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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나훔: 하나님의 거룩하심, 우리의 소망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35

Episode 35 Nahum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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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10-06

본문

여러분은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책임자가 악을 내버려 두는 세상에서 말입니다. 

나훔서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다른 소선지서와는 다릅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예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훔서의 예언은 앗수르에 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짓밟은 초강대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언은 암시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어떤 엄마가 한 자녀를 혼내고 있지만 사실 엄마가 목소리를 크게 내는 건 다른 자녀들도 들으라고 그러는 겁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나훔을 통해 하는 말을 듣고 소망을 갖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 메시지는 불경건하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우상을 숭배하며 이스라엘을 짓밟는 민족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소망은 나훔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 메시지의 일부를 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모든 일에서 거룩하고 의로우십니다. 주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옳고 참되다는 것입니다. 우리 세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 가운데 하나는 거룩함의 범주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더 이상 거룩함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이 있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은 완전히 거룩하십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모든 성품은 거룩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거룩하고 하나님의 주권이 거룩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거룩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거룩합니다. 이것이 우리 소망의 원천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사실 인류의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책임자가 악을 내버려 두는 세상에서 말입니다. 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님을 십자가로 내 몬 것입니다. 악이 이기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나님은 죄에 대해 진노하신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열심의 일부입니다. 구세주의 자비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죄에 진노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실 것입니다. 누군가 죄값을 치러야 합니다. 누군가 죄 값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오실 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값을 감당하실 분이죠. 우리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보게 되고 하나님의 공의를 보게 되고 하나님의 자비를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이 십자가에서 만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의로운 대의에 충실하시기 때문에 그 대의를 저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가 그 순간을 향해 행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공의로 다스리시고 의로움으로 다스리시며 진노가 죄인에게 쏟아지고 자비가 열매 맺힐 순간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하나님은 의로운 대의를 저버리지 않으실 것이기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죄에 대한 마지막 심판이 올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곳은 죄와 고통이 없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의와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과 살게 됩니다. 영원히 계속해서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들의 소망입니다. 이 소망의 뿌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있습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