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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하박국: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36

Episode 36 Habakkuk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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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10-13

본문

변하지 않는 소망을 주고 삶을 변화시키는 신학은 여러분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박국은 이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입니다. 우리는 하박국이 다루는 질문에 놀랍도록 정직한 대답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멀리 계신 듯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처지를 돌보시지 않는 것 같을 때, 여러분이 볼 때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것 같지 않을 때, 여러분의 기도가 막힌 것 같이 느껴질 때 어떤 마음을 갖게 되십니까?

제가 하박국을 사모하는 이유는 선지자와 하나님 사이의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 두 가지 질문을 합니다. 솔직하게 우리는 어느 시점에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이런 의문을 갖습니다.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 어디에 계세요? 하나님께 내 인생을 드렸는데 제 옆에 계십니까? 두 번째 질문은 첫 번째 질문 뒤에 필연적으로 나오는 질문입니다.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하박국의 부제목을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라고 하겠습니다. 하박국이 도전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가진 유혹에 도전합니다. 바로 우리가 처한 상황으로 하나님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황적 신학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우리 삶의 개인적이고 일시적이며 편협한 해석으로 몰고갑니다. 우리 삶에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소망을 주고 삶을 변화시키는 신학은 여러분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사실 그 반대이죠. 

하박국에서 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의 깊고 일관되게 자신을 계시하신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우리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어느 화창한 날입니다.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창문이 없는 지하에 있습니다. 완전히 어둡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이런 결론을 내린다면 아주 어리석은 것입니다. 완전히 어두운 걸 보니 태양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심판대에 올려 놓고 그분의 성품을 판단합니다. 

저는 하박국이 주는 대답에 감사합니다. 이 본문은 성경 중에서 제가 가장 사모하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아침마다 저를 깨우는 말씀입니다. 하박국의 마지막 구절들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합 3:17). 여러분이 농사를 지어 보셨다면 이건 완전히 망한 거란 것을 아실 겁니다. 하지만 다음 구절을 보세요.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합 3:18-19). 마지막 문장은 이것을 매일 노래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선포하라는 겁니다. 

여러분은 소망하고 기쁨을 누릴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황은 다르게 말하더라도 말입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