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명령은 다시 네 가지 예배 원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배, 영원, 통합, 소유의 윈리이죠. 그리고 바울은 단순히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 바울이 이렇게 말하였을 때 그는 정말로 삶의 모든 것에 대해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실 네 가지 예배 원리를 넘어서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예배 원리는 삶을 변화시키는 이 거대하고 중요한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만물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겁니다. 

아마도 섹스에 관해 언급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성경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태초에 하나님이’라는 말일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현장에 계시다면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지고 변화되며 바뀌기 때문입니다. 섹스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현장에 계시며 그분이 나의 창조자시라면 나는 하나님의 것이고 내 삶의 목표가 하나라면 이 순간에 어떻게 그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자 이것을 섹스와 연관시켜 얘기해 봅시다. 99.99퍼센트의 사람들에게 그들을 섹스로 이끄는 것은 오직 그들 자신의 쾌락을 위함입니다. ‘나는 나 개인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거야’인 거죠. 저는 이 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만약 섹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자기 자신의 쾌락만을 위한 거라면 자신에게 위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성생활로 얻는 즐거움은 하나님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성생활에 관해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갈망하는 모든 것으로, 내가 말하는 모든 것으로, 내가 행하는 모든 것으로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쁨인데 하나님의 더 큰 기쁨이 되는 것은 섹스를 어둡고 파괴적인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즐거워 보이는 것이 언제나 즐거운 것은 아니며 즐거워 보이는 것이 항상 즐거운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계 없는 즐거움은 빠르게 그 빛을 잃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경계를 세워줍니다.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의 성에 대한 내용은 바울의 설교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하며 얼마나 충분한지에 대해서 말이죠. 왜냐하면 섹스조차도 인간의 필요와 거룩한 공급이라는 복음을 설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발간된 폴 트립의 [돈과 섹스의 영성](아바서원)을 함께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