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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로마서: 해설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46

Episode 46 Roman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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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12-22

본문

로마서는 교리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교리 공부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로마서에 있는 영광스러운 은혜의 복음에 감동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제 로마서입니다. 로마서가 하는 일은 너무나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살펴보았고 복음이 선포되는 제자들의 초기 설교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로마서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들고 있는 성경에서 로마서의 위치는 정말 적절합니다. 그래서 저는 로마서에 “해설”이라는 제목을 붙이겠습니다. 로마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의미, 목적, 시사점이 해설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로마서에 나타난 영광스러운 복음입니다. 

제가 신학 대학원생이었을 때 헬라어로 로마서를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긴 스프링 공책의 모서리를 잘라내고 헬라어 원본의 로마서를 풀로 붙여서 양쪽 다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해석 노트를 적고 주변에 주석을 달았지요. 그렇게 공부하면서 7장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그냥 제가 공부만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로마서의 내용에 전혀 감동이 없었던 거였습니다. 저는 슬피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내 루엘라가 제 울음 소리를 듣고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신학대학원을 그만 두겠다고 말했고요. 제 아내는 “뭐라고요?”라며 놀랐죠. 저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복음의 메시지를 접하면서 전혀 감동을 받지 않고 있었다고 대답했어요. 

로마서는 교리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교리 공부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로마서에 있는 영광스러운 은혜의 복음에 감동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로마서는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설명하고 복음의 모든 중심 주제를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성품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 하나님의 성실하심, 하나님의 영광과 인애하심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의로우심만 보이셨다면 우리는 멀리 도망가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성실하심 그리고 인자하심을 보게 됩니다. 또한 죄의 본질을 알게 됩니다. 죄는 하나님께 반기를 드는 것입니다. 죄는 우상 숭배이며 죄는 우리를 노예로 만듭니다. 바울이 죄에 대해 설명할 때 우상 숭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든 죄는 우상 숭배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자리에 피조물을 앉혀 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아주 중요합니다. 율법이 요구하는 것과 율법으로 인해 죄가 드러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또한 율법의 무능함을 보게 됩니다. 율법은 선합니다. 하나님의 법은 선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구해낼 수도, 변화시킬 수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칭의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우리의 의가 아닌 예수님의 의로 받은 것입니다. 로마서의 후반부로 가면 복음으로 사는 삶이 어떤 모습인지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맨 마지막에 나오는 송영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송영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롬 16: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시간을 두고 로마서를 묵상하십시오. 머리로만 공부하지 마시고 마음이 변화되도록 하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입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