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의 소망은 신학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세계관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실패가 없으실 그분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계십니다.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 삶은 엄청나게 복잡해 보입니다. 항상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죠.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반대와 난관이 삶의 일부분입니다. 

타락한 세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구속되기를 기다리면서요. 이 망가져 버린 세상은 여러분의 삶에 기필코 찾아옵니다. 성경에는 어디에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이 모든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우리는 회심했지만 아직 본향에 도착하지 않은 신음하는 세상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해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고린도전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고린도전서에 붙일 부제목은 “어려움에 맞서는 복음” 입니다. 복음은 견고합니다. 복음은 타락한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다룰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무한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접하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지혜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혹시 하나님이 어리석으실 수 있다해도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세상의 모든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입니다(고전 1:25).

따라서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직면하게 될 어려움들입니다. 교회 안의 분열 문제, 지도자에 따라 분열된 당파 문제입니다. 이혼과 재혼에 대한 문제,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 교회에서 성별에 따른 역할과 영적 은사에 대한 질문들, 성적 부도덕에 대한 문제, 교회 안의 성적 부도덕함에 대한 문제들, 결혼에 대한 질문들, 교회 권징에 대한 것, 신자들 사이의 소송 문제,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에 관한 문제,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본질과 우리의 형제들을 위해서 그 자유를 어떻게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들입니다. 이것은 고린도전서에서 살펴본 난제들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제 바울은 복음이 어떻게 이런 문제들에 해답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의 설명처럼 복음은 크고 넓기 때문에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해결되지 않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복음은 우리 삶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까지 도달합니다. 복음의 핵심 내용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의가 되시고 우리의 성화와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의 소망은 신학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세계관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실패가 없으실 그분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 모든 어려운 순간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해 주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겸손하고, 지혜롭고, 거룩하고, 인내하는 삶입니다. 

고린도전서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5장 58절입니다.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장애물 때문에 멈추지 마십시오. 반대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려움 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섬기는 분은 살아나셨고, 다스리고 계시며,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