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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과 주일 사이: 은혜로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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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Raymond Johnson /  작성일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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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stée Janssens on Unsplash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시련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는 것이 무엇인지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마음에 서서히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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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시작되기 전 십 분의 여유를 가지고 데이비드는 그가 평소에 앉는 오른쪽 상단 발코니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최근 아내와 이혼한 친구, 댄을 올려다보았다. 댄의 이혼 과정은 쉽지 않았고, 장로들이 조용히 뒤에서 기도를 통해 그를 돕는 와중에서조차 댄의 아내가 저지르는 불륜 소식이 교인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다. 댄을 보면서 데이비드는 짧게 기도했다. “아버지, 댄이 요즘 얼마나 힘든 하루를 보내는지 제가 상상할 순 없지만, 어제 아침에 주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연약함을 느끼고 있음을 댄이 알게 해주십시오. 이 끔찍한 고통의 시간 동안에도 당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댄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배로의 부름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었다. 데이비드는 시편 95편 1절을 생각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솔직히 그는 찬양할 마음도 또 구원의 반석에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지난 주는 유달리 힘들었다. 경영진 앞에서 했던 프레젠테이션도 형편없었고, 지금 그에게 주어진 일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말까지 회사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담임목사가 “우리 구원의 반석”이라는 말씀을 읽을 때, 그는 그 말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반석이 필요했고, 어릴 때부터 들어온 구원의 말씀은 점점 더 귀중해졌다. 강단에서 목사님이 외쳤다. “구원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며,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난 아무것도 못 할 거 같아요.” 데이비드는 생각했다. 바로 그 때 예배를 시작하는 찬송,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가 흘러나왔다. 찬송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도성 시온을 향한 행진”을 묘사하고 있었다. 이것은 데이비드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찬송 중 하나였으며, “저 밝고도 묘한 시온성 향하여 가세, 내 주의 찬란한 성에 찬송하며 올라가세”라는 가사는 그가 지난주에 직면했었던 또는 아마도 이번 주에 또 직면하게 될 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그로 하여금 오로지 주 예수님만을 기억하도록 만들었다. 예수님은 이 지상에서 걸었고 또한 완벽하게 살았으며, 나를 대신하여 죽고 또한 자신의 영광을 위해 승리의 부활을 했다. 서서히 마음이 성경 말씀에 집중되었고, 마침내 기도할 때 그는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놓기 시작했다.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기 시작할 때 구절 하나가 떠올랐다. “백성들이여, 항상 그를 신뢰하라. 그 앞에 마음을 쏟아놓으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데이비드는 기도로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놓기 시작했다. 자신을 비방했던 친구 마이클을 같이 욕했던 것을 기억했다. 하나님께 마이클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했다. 데이비드는 또한 직장에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천천히, 자신의 죄를 하나씩 언급할 때마다 그의 마음은 무거워졌지만 동시에 더 위로를 받았다. 기도할수록 죄는 끝도 없이 떠올랐다. 죄가 더 많이 생각날수록, 영혼에 대한 걱정도 같이 커져갔다. 하나님의 용서를 약속하는 목사님의 말을 듣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 나는 적어도 이생에서는 희망이 없어. 나는 죄를 멈출 수 없는 존재니까.” 


설교는 로마서 5장 1-11절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해하기 힘든 구절이었지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시련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는 것이 무엇인지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마음에 서서히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하나님께서 지금 내 안에 무엇인가를 세우신다”고 데이비드는 생각했다. “힘들고 직장에서 겪는 모든 것이 다 싫지만 주님께서는 결코 시련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음을 알아. 그분은 분명 그 모든 것을 사용하여 나를 변화시키고 나를 더 거룩하게 만드실 거야. 오, 주여!”


월요일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데이비드는 운동을 했다. 조깅을 하면서 성경 말씀을 들었다. 출근하고도 사무실 사람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게 뻔했다. 지난주에 일어난 일 때문에 회사 사람 모두가 다 그를 반대하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이것은 아침 성경 읽기 팟캐스트가 그에게 준 구절이었다. “아버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렵지만 오늘 제가 겪을 모든 일에 아버지께서 저를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데이비드는 기도했다.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반대편 복도에서 걸어오는 상사를 보았다. 그의 마음은 무너졌고 두려움이 그를 덮쳤다. 그런데 갑자기 찬송이 떠올랐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그는 심호흡을 하고 상사를 향해서 걸어갔다. 상사는 앞으로 함께 일을 잘 만들어보자며 그에게 인사했다. 


데이비드는 순간 생각했다. “이 직업은 내게 끔찍해. 내가 하는 건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갑자기 드는 이런 생각이 그를 슬픔으로 몰아넣었다. 삼 주 전 부목사님은 성령의 권능에 의지해서 우리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진리를 전하는 것에 관한 설교를 했다. “아버지, 저는 지금 정말 두렵고 끔찍합니다. 인생이 무너질까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 저는 혼자가 될 것이고, 어찌할 바를 모를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데이비드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지난 주, 가장 친한 친구인 제임스가 과거의 고통이 매일 그에게 영향을 미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었다. 미처 나쁜 생각이 마음을 장악해서 그를 절망의 길로 보내기 전에, 단지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기도하고, 단순히 성경의 진리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수요일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하루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일상이 그로 하여금 영적으로 그리고 직장에서 정상 궤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수요일 밤, 주중 성경공부가 끝난 후, 그는 교회에서 온 제임스와 함께 주간 만찬을 가졌다. 이 시간은 데이비드가 일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데, 항상 주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를 격려했기 때문이다. 웃고 산책을 하고 또 먹는 사이에 데이비드를 짓누르던 외로움이 조금씩 그를 떠나갔다. 


금요일


금요일 묵상 시간 동안, 데이비드는 온라인을 통해 예정된 예배 순서를 보았고 성찬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그는 마이클을 중상모략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지만, 아직 그와 개인적으로 화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이래 가지고는 결코 선한 양심으로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음을 느꼈다. 데이비드는 마이클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산상 수훈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읽은 후 그는 용기를 내어 주님의 명령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마이클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 순간적으로는 굴욕적이었지만, 그가 받은 용서와 화해는 결국 그의 영혼에 생명을 공급했다. 


토요일


토요일, 그는 전날 마이클과 나눈 대화를 회상했고, 과거에 마이클의 세례를 목격했을 때 느꼈던 기쁨, 그리고 그의 신앙고백을 통해 자신과 마이클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정한 형제임을 깨닫고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그 기억은 데이비드로 하여금 그가 다른 모든 교인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평화의 띠 안에서 성령의 일치를 생각나게 했으며, 앞으로 다른 형제자매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영적인 선을 행하겠다는 결심을 하도록 이끌었다. 


다시 주일


주일이 돌아왔을 때 데이비드는 항상 앉는 오른쪽 상단 발코니에 있었다. 예배가 시작되었고 따뜻한 친숙함이 그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초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데이비드는 약 육 개월 동안 예배에 빠지지 않았다. 그의 삶은 이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복음의 사업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평일뿐 아니라 매주일, 목사님은 그에게 “평범한 은혜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이 말씀으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전히 예측 가능한 90분은 지루함의 정반대였다. 성경 말씀과 성도의 찬양, 그리고 목사님의 설교는 그의 마음 그리고 모든 성도의 마음을 변화시켰다. 


“난 정말 말씀과 교회가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가 없어.” 데이비드는 생각했다. 




원제: Between Sundays: Life in the Means of Grace

출처: www.9marks.org

번역: 무제

예배가 시작되었고 따뜻한 친숙함이 그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초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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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Raymond Johnson

레이몬든 존슨은 미국 펜실베니아에 있는 Christ Church West Chester의 담임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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