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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성장의 비결
2020-09-26

골로새서 2장 16-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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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잘못된 시도


육체의 것으로 육체를 금하기 때문에 성장이 없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거짓 교사들이 음식이나 거룩한 날들에 대한 규례들을 가지고 너희들을 비판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16절),”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18절).”고 말한다.


여기서 ‘정죄하다’(καταβραβευέτω,카타브라붸토)라는 말은 “심판관 혹은 상을 주는 사람으로 행동하다”라는 의미이다. 즉, 거짓 교사의 비판에 신경 쓰거나 그들을 심판자가 되게 하여 그들의 말에 묶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비판하고 판단하는 근거는 모두 그림자(σκιὰ, 스키아)와 같은 것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17절).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된 것들과 거룩한 날짜와 관련된 것들은 모두 장래에 나타날 것에 대한 그림자일 뿐이지, 실재가 아니다. NIV 성경에서는 17절에 몸(σῶμα,소마)을 reality로 번역한다. 왜냐하면 ‘σῶμα’는 문맥에 따라 몸(body) 혹은 실재(reality)로 번역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늘 본문 19절에 몸(σῶμα,소마)은 body로 번역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본 것에 의지하여, 그들의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여, 그림자가 마치 실재인 것처럼 만들었다. 예를 들어 안식일을 지키는 규례(그림자)가 병든 자를 고치고 자유하게 하는 것(실재)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하였다. 즉, 이런 그림자를 실재보다 더 중요한 ‘종교’를 고안해 낸 사람들이었다(18절). 이런 종교에도 유익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자기 자신을 숭배하게 하거나 겸손하게 보이는 기술을 연마하거나 몸을 괴롭게 하여 경건하게 보이는 데는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육체를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23절). 신앙생활을 오래 해도 성장이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육체의 것으로 육체를 제어하려고 하기 때문에 성장이 없다.


우리는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미래에 대한 걱정, 건강에 대한 염려, 관계에 대한 고민, 가족들과 연관된 복잡한 문제들이 끊이지 않는다.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면서 쳇바퀴 돌 듯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할 때가 많다. 그럴 때면, 다시 힘을 내서 기도도 해보고, 성경도 읽어보고, 예배도 더 열심히 참석해 보지만 오히려 더 회의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왜 그럴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기


그리스도에게 연결된 몸만 성장이 있다. 모든 육체의 욕망이 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망은 언제나 우리를 파멸하게 만든다. 그래서 내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종교는 파멸을 막지 못한다. 성도의 성장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머리이신 예수님에게 연결된 몸일 때만 성장이 일어난다(19절).


내 욕망과 연결된 몸은 그저 육체(flesh)일 뿐이다. 그리스도께 연결된 몸(σῶμα, 소마)은, 그림자가 아니다. 그것이 실재요, 육체(flesh)를 넘어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림자와 같은 것을 실재인 것처럼 속이며, 자기를 숭배하는 육체의 종교를 조장하는 세상의 초등학문에 대해 죽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갈 5:24).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이제 더 이상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했을 때처럼 세상에서 살던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붙잡지도, 맛보지도,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 오직 그분만 붙잡고, 맛보고, 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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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김성호 목사(따뜻한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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