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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예배하는 자 vs 예배보는 자
2020-10-12

사무엘하 6장 12–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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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예배하는 다윗


예배하는 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웃사 사건 이후, 여호와의 궤를 레위인 에벧에돔이 관리하도록 했다. 궤가 맡겨진 지 3개월이 흘렀다. 에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여호와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오게 되면, 다윗과 그의 온 나라에도 복이 주어질 거라는 기대가 생기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웃사 사건의 아픔을 딛고, 여호와의 궤를 비로소 자신의 성에 모실 수 있다는 기쁨이 다윗에게 가득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14절). ‘춤을 추다’의 기본형, ‘카라르’는 ‘빙빙 돌며 춤추다’의 의미이다. 다 큰 어른이 빙빙 돌며 춤을 추는 게 쉬운 일인가? 다윗의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준다. ‘베 에봇’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기 위해 왕복을 벗고 입은 옷이다. 이러한 다윗의 행동은, 여호와의 궤 앞에서 하나님이 진정한 통치자이심을 선포하는 행위였다. 이것이 다윗의 예배였다.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15절). 춤추는 예배자 다윗으로 인해 이스라엘 온 족속이 즐거워하며 함께 예배하고 있다. 참되게 예배하는 자는 주변 사람들을 예배하게 한다. 예배하는 자는 기쁨과 감사를 누리며 또한 누리게 한다.


예배보는 미갈


예배에 대한 태도가 삶의 모습을 결정한다. 예배를 보는 자는 불평과 불만이 넘친다. 은혜 넘치는 예배의 광경을 불편한 시선으로 구경하는 사람이 있었다.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16절). ‘업신여기니라’의 히브리어 기본형 ‘바자’는 “어떤 것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강퍅한 마음으로 미갈은 예배를 멀리서 보고 있었다.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20절).” 미갈이 불만을 머금고 다윗에게 던진 말이었다. 이에 다윗이 대답한다.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21절).” 미갈에게는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 미갈의 아버지 사울을 언급하며,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의 행위를 따르지 않겠다는 다윗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리고 미갈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칭하지만, 다윗은 자신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칭한다. 이는 자신이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다스리는 지도자일 뿐이라는 뜻이다. 미갈이 생각하는 다윗의 지라와 다윗이 생각하는 자신의 자리가 달랐다.


미갈이 다윗과 함께 예배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배하는 다윗의 아내가 아닌, 예배를 구경하는 사울의 딸로 살아간 미갈의 모습이 우리에게 묵직한 교훈을 던져준다.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23절).”


우리는 감사하는 예배자인가? 불평하는 구경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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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김영광 목사(The Story Church)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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