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안일함 속 생겨난 죄의 열매
2020-10-18

사무엘하 11장 1-13절

80c2834370070fe9b6986f25eb63c755_1579150932_4817.png

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6.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이 어떠했는지를 묻고
8. 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10.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되 우리아가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1. 우리아가 다윗에게 아뢰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 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12.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이튿날
13. 다윗이 그를 불러서 그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그가 나가서 그의 주의 부하들과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안일함으로부터 시작된 죄


다윗은 육신의 안일함에 빠져 있었다. 다윗은 백성들이 인정하는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인접한 두로의 왕 히람은 다윗의 궁을 위해 물자와 인력을 보냈다. 그와 이스라엘은 주변의 나라들에게도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가 되었다(5장). 그리고 다윗은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했다(8장).


일찍이 다윗은 이 모든 형통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았다(5:12). 그렇기에 전쟁에 나가기 전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까이 두고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원했다. 하나님은 그가 어디를 가든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암몬과의 전쟁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우기(雨期)가 시작되면서 전쟁은 잠시 중단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봄이 되어 전쟁이 재개되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요압을 비롯한 부하들은 다시 전쟁터로 향했다. 그러나 다윗은 이번에 동참하지 않았다.


궁에 남은 다윗은 낮잠을 자고 저녁에 일어났다. 중동의 지역적인 특징 때문에 낮잠은 흔한 일이었다. 그러나 부하들이 전쟁에 나가 있는 가운데 낮잠은 왕으로서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그는 지붕을 거닐다 목욕을 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다. 다윗의 눈에 그 여인의 모습은 ‘심히 아름다워’ 보였다(2절).


목욕하는 여인에게 반한 다윗은 사람을 보내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그의 충실한 부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다.


계속된 형통함 가운데 다윗은 ‘안일함’이라는 덫에 걸리고 말았다. 옥상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보았던 그때 멈췄어야 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죄의 터널을 지나가서는 안 되었다. 그러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임을 알고서도 궁으로 불러들여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다.


죄는 죄를 낳고


죄는 다시 죄를 낳는다.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은 임신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동침하기 전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음으로(5절)”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것은 월경과 관련된 정결의식(레 15:19–24)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밧세바가 임신한 것은 다윗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윗의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안타깝게도 다윗은 자신의 죄를 덮기로 선택했다. 다윗의 선택은 또 다른 죄로 이어졌다. 언약궤를 가까이 하면서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원했던 다윗의 모습을 생각해 볼 때 안타까운 선택이다.


결국 전쟁 중임에도 다윗은 우리아를 불렀다. 우리아를 만난 다윗은 전쟁 상황을 보고 받는다(7절). 우리아를 부른 원래의 의도를 숨기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리고는 우리아를 집에서 쉬게 하려 했다. 이를 위해 음식물까지 함께 보냈다(8절). 다윗은 잘못을 덮기 위해 계속해서 범죄를 계획해야만 했다.


그러나 다윗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충직한 군인인 우리아는 전쟁에서 고생할 동료를 생각하며 왕궁 문에서 잠을 잤다. 충성스런 우리아의 행동은 오히려 다윗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우리아를 다시 불러 집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들은 다윗은 그의 생각을 꺾기 어려움을 깨달았다. 결국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한다. 다윗은 우리아를 술에 취하게 만들었다. 만취한 우리아를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서 자신의 죄를 덮으려 했다. 그러나 다윗의 이번 계획도 우리아의 충성심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다윗은 어려운 가운데 범죄하지 않았다. 오히려 형통한 가운데 범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안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실 그 원인을 좀 더 들여다 보면, 그 이전부터 안일함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예루살렘으로 옮긴 후 그는 더 많은 처첩들을 들였다(5:13).


관습일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모습이었다. 그의 안일했던 선택은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육신의 정욕은 그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었다.


형통함 가운데 안일함은 간음이라는 큰 죄를 낳고 말았다.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도 해이와 안일함에 빠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큰 죄에 까지 이르렀다.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는가? 오늘날 우리도 많은 영적 전쟁을 하며 살아간다. 그 가운데 여러 선택을 하게 된다. 혹 지금 당장은 결과가 눈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점점 더 안일함에 빠져들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d7e7c8ed89567a95de4a07a83d3aaa31_1579264767_6109.png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김성준 전도사(상주서문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