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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돌이킬 기회를 잃으면 함께 망한다
2020-10-19

사무엘하 11장 14-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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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이 있는 것을 아는 그 곳에 우리아를 두니
17. 그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18. 요압이 사람을 보내 그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할새
19. 그 전령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보고하기를 마친 후에
20.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위짝을 그 위에 던지매 그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22. 전령이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이 그를 보낸 모든 일을 다윗에게 아뢰어
23. 이르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우세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오므로 우리가 그들을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24.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부하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니
25.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26.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
27.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돌이킬 기회를 잃음


하나님은 죄로부터 돌이킬 기회를 주신다. “아침이 되매(14절).” 이 부분을 히브리어 성경은 “와예히 밤보케르”를 사용한다. 이 말은 “그리고 아침이 되었다”는 의미다. 이것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히브리어의 관용 표현이다. 다윗의 범죄가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아침이 되었다”는 것은 “긴 밤이 지났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다윗은 긴 밤을 보낸다. 그가 지낸 긴 밤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자신이 저지른 죄를 인정하고 돌이켜 용서를 구할 기회의 밤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를 심판하실 때 곧바로 시행하지 않으신다. 돌이킬 기회를 여러 번 주신다. 밧세바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전 몇 개월의 시간 동안 돌이킬 기회를 주셨다(5절). 우리아가 그의 명령을 어기고 진영에 머물렀던 수일은 회개의 기회로 주어진 날들이었다(10-13절). 그러나 다윗은 돌이킬 수 있었던 수많은 시간을 악에게 내어 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날은 어쩌면 죄로부터 돌이킬 기회의 시간인지 모른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주어진 시간을 악에게 정복당하지 말아야 한다.


돌이킬 기회를 잃을 때 더 악해짐


돌이킬 기회를 거부한 다윗은 더 악한 계략을 꾸민다. 다윗은 밤새 편지를 쓴다. 그리고 그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전달한다(14절). 그 편지의 내용이 무엇인가? 15절을 보라.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여기서 말하는 “그로 맞아 죽게 하라(히, 웨닉카 와메트)”는 어떤 의미인가? 이 두 동사는 모두 미래의 일을 나타내지만 모두 완료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다윗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생각해 보라. 우리아를 전장에 보내어 죽일 계획이 있다면 편지를 당사자의 손에 들려 보내면 안 된다. 하지만 다윗은 우리아의 손에 그 편지를 요압에게 보낸다. 이 얼마나 악한 일인가? 돌이킬 기회를 외면할 때 죄는 그 안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결국 더 악한 죄를 짓도록 유도한다.


돌이킬 기회를 잃을 때 주변도 악해짐


그러나 죄의 힘은 다윗 자신만 악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충복인 요압 마저 죄를 짓는 일의 동참하도록 이끈다. 본문 16절을 보면 “요압이 그 성을 살펴…”라고 말한다. 히브리어로 ‘살펴’는 ‘삐쉬모르’인데, 원형은 ‘솨마르’다. 이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깊은 관심을 기울이다(to pay careful attention)”이다.


무엇을 말하는가?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처럼 요압도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다윗이 그 마지막 밤을 회개하면서 돌이켰다면 요압이 우리아를 죽이는 그 악한 일에 동참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악한 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우리아의 장례식을 치러줌으로 그들의 죄악은 숨겨진 것으로 일단락된 듯 보인다.


하지만 오늘 본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목하셨다”는 사실이다. 27절을 보라. “…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기억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들을 다 보고 계신다.


많은 성도들이 놓치는 부분이 무엇인가? “돌이킬 기회의 시간과 하나님이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것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이 두 가지 사실을 놓친다. 돌이킬 기회가 주어질 때 돌이키지 않으면 함께 망한다.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묵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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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하상훈 목사(하나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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