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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마음이 행동까지 이어지는 일상으로
2021-08-20

열왕기상 20장 1-22절

아합은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악한 왕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아합을 통해 아람 왕 벤하닷의 교만을 벌하십니다. 그리고 아합은 나중에 아람 왕과의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왜 악한 이들이 승리합니까?”라는 질문을 우리는 늘 갖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이들을 결코 끝까지 승리하도록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형벌일 것입니다. 우리의 예상과 계획을 넘어서 일하시는 신실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1. 시리아의 벤-하닷왕이 그의 모든 병력을 소집하였다. 그는 마병과 전차 부대를 이끌고 온 동맹국들의 왕 32명과 함께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2. 성 안에 있는 아합왕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3. '너의 은과 금,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아내들과 가장 건장한 네 자녀들을 내놓아라.'
4. 그래서 아합은 '좋습니다. 대왕의 말씀대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대왕에게 드리겠습니다.' 라는 회답을 보냈다.
5. 그러나 벤-하닷은 다시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나는 너에게 너의 금은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놓으라고 명령하였다.
6. 그러나 내일 이맘때에 내가 신하들을 보내 너의 궁전과 네 신하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 그들의 마음에 드는 것은 모조리 가져오게 하겠다.'
7. 그래서 아합은 자기 보좌관들을 불러모으고 말하였다. '너희도 알겠지만 이 사람이 우리를 못 살게 굴려고 한다. 그가 내 아내들과 자녀들, 그리고 금과 은을 요구했으나 나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8. 그러자 그들이 '왕은 절대로 그 요구에 응하지 마십시오. 그에게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하고 조언하였다.
9. 그래서 아합은 벤-하닷에게 이런 회답을 보냈다. '왕이 처음에 요구한 것은 내가 들어줄 수 있으나 두 번째 요구한 것은 응할 수가 없습니다.'
10. 그러자 벤-하닷은 다시 이런 전갈을 보냈다. '내가 수많은 부하들을 보내 순식간에 사마리아성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 내가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들이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기 원한다.'
11. 그래서 아합왕은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이오.' 라는 회답을 보냈다.
12. 벤-하닷은 동맹국들의 왕들과 천막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자기 부하들에게 공격 준비를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성을 향하여 공격 태세를 취하였다.
13. 바로 그때 한 예언자가 아합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에게 이 많은 군대가 보이느냐? 내가 오늘 이들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너는 내가 여호와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14. '누구를 통해서 그렇게 하겠소?' '여호와께서는 각 지방 장관들의 젊은 부하들을 통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누가 먼저 공격을 개시해야 하겠소?' '그것은 왕이 해야 합니다.'
15. 그래서 아합은 각 지방에서 젊은 병사들을 소집했는데 그들은 모두 232명이었다. 그런 다음 그는 7,000명의 다른 병력도 동원하여
16. 그 모든 군대를 이끌고 정오에 벤-하닷을 치러 나갔다. 이때 벤-하닷과 그 32명의 왕들은 천막에서 술을 마시며 흥청거리고 있었다.
17. 각 지방에서 뽑은 젊은 병사들이 먼저 나오자 벤-하닷의 정찰병들은 '사마리아성에서 사람들이 나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18. 그러자 벤-하닷은 '그들이 화친하러 나오든지 싸우러 나오든지 무조건 생포하라.' 하고 명령하였다.
19. 아합의 전 군대가 성에서 달려나가
20. 각자 적군을 쳐죽이자 그들은 당황하여 도망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군은 그들을 맹렬히 추격하였는데 벤-하닷은 몇몇 마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도망하였다.
21. 그 전투에서 아합왕은 수많은 말과 전차를 쳐서 빼앗고 시리아군을 무수히 죽이는 대전과를 올렸다.
22. 그 후에 그 예언자는 아합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왕은 돌아가셔서 힘을 기르고 만반의 준비를 하십시오. 내년 봄에 시리아 왕이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운전 중에 수레를 끌고 횡단보도를 지나가시는 할머니를 봤습니다. 짐이 실려 있었는데 횡단보도의 턱을 넘지 못해서 애쓰고 계셨습니다. 도와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끝내 도와 드리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그 순간이 후회로 남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등에서 대기하던 중 바람에 날려 도로 안으로 들어온 음료수 캔이 보였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는 음료수 캔이 바퀴에 걸리면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캔을 주워야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끝내 줍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그 순간이 후회로 남습니다.


13절에 “바로 그때 한 예언자가 아합 왕에게 가서 말하였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이스라엘 예언자는 왕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위기를 탈출합니다.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예언자일 수는 없지만 일상 중에 하나님의 마음을 실천해 나가는 지극히 작은 자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위 사람들의 눈이 신경 쓰여서 용기를 내지 못했던 마음이 행동까지 이어지는 일상을 살아 보겠습니다. 평화를 빌어요.




작성자 : 장현호(가수, 길가는밴드)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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