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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주님과 멀어지게 하는 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은혜
2021-09-18


주말칼럼_주님과 멀어지게 하는 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은혜

 

요한복음 13장을 보면 예수님은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를 준비하십니다.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 최후의 만찬을 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식사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습니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셨습니다.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어 주시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몰라도 후에는 알게 될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안 됩니다.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주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그러면 제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다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욕한 사람은 온몸이 깨끗하므로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도 이와 같이 깨끗하나”


여기서 목욕을 하는 것과 발을 씻는 것은 둘 다 ‘더러운 것을 없앤다’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씻는 것을 목욕과 발 씻는 것을 통해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스스로 발을 깨끗하게 닦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까요? 왜 제자들의 발을 직접 닦아 주셨을까요? 죄 사함은 자신의 노력과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공로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죄인인 우리에게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전혀 없는 완전히 무능력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과 함께 하시는 성령님은 우리가 구원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가 바른길을 가도록, 지은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양심을 찌르시며 회개할 마음을 주셔서 회개하게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은혜를 알게 된 후 많이 놀랐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는 줄 알았는데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에 제가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목욕한다’라는 것은 온몸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 우리 모든 죄가 사함을 받은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심으로 우리를 완전히 목욕시켜 주신 것입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여 영접하면 주님이 우리를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주십니다. 이렇게 목욕하여 성령을 받은 사람, 거듭난 사람이 된 것입니다. 목욕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단 한 번 일어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목욕했다고 항상 깨끗한 것은 아닙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이 더러워집니다. 이처럼 우리는 구원을 받고 난 후에도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날마다 죄를 짓습니다. 이러한 죄를 예수님께 고백하고 회개하면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발을 씻는 것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 내 힘으로 살아 보려고 하니 인생이 너무나 고달픕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방식을 찾고 있으니 진정한 위로와 소망이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도 누리지 못하고 근심과 걱정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면서 온갖 고생과 함께 죄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입니다. 


죄는 오늘도 우리를 속입니다. 은밀하고 짜릿한 것을 미끼로 던집니다. 이것에 속아 죄의 포로가 되고 또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품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제 주님께 돌아오십시오. 죄는 주님을 떠나는 것이고 회개는 주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성령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십시오. 성령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십니다. 더욱더 가까이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택하신 자녀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여전히 주님은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 있는 것뿐입니다. 지금 바로! 참 좋으신 주님께 돌아갑시다!




작성자 : 차길영 대표(세븐에듀 & 차수학)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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