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두 번이나 왕으로 칭하셨습니다. 그냥 스스로 그러신 게 아니고요. 한 번은 이렇습니다.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두 번째로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십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흥미롭지 않습니까? 누가복음 마지막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나'로 칭하지 않으시고 '메시아'(그리스도)로 칭하시는 거요. '왕'이시라는 거죠. 그렇게 자신을 밝히세요. 진정한 왕이라고요. 존 게스트는 영국 성공회 사제로 오랫동안 사역했으며 1970년대 초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걸로 아는데요. 아마 독립전쟁박물관이었을텐데 필라델피아에 있죠. 거기서 기념이 되는 주요 기사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 주목한 사진이 뭐냐면 어떤 선술집에 걸린 표어였다고 합니다. 독립전쟁 당시 필라델피아에 자리한 곳이었죠. 큰 글씨로 이렇게 쓰였다고 해요. "여기서 우리는 어떤 주권에도 복종하지 않는다" 그때 자신이 새로운 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죠. 왜냐면 호주인이든 캐나다인이든 유럽인이든 권위에 복종하는 일에 대해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아시아인은 다른 지역에서 왔지만요. 일종의 혜택을 누렸습니다. 이를테면 권위를 존중하는 일을 부적절하다고 여기진 않았던 거죠. 그런데 미국인이 가진 의식이 세계에 확산됩니다. 대단하죠? 여기서 우리는 어떤 주권에도 복종하지 않습니다. 어떤 주인도 섬기지 않아요.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죠. 나는 독립된 개체이고 내 자신을 위해 옳고 그름을 결정합니다.

CS 루이스는 오래 전에 짧은 글을 썼는데 '평등'이라고 불리는 글입니다. 말하기를 자신은 분명히 민주주의를 선호한다고 했죠. 분명히요. 우리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죄인이기에 상호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러나 말하기를 민주주의는 의약이지 음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일종의 처방전이지 음식물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는 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현실이 민주주의가 될 순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통치를 받도록 지어졌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예수님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으면 결국은 다른 이를 섬기게 됩니다. 다른 이에게 복종하게 됩니다. 그러기를 원하지 않겠지만요. 그런데 이 맥락에서 루이스가 뭐라고 하냐면 인간의 본성은 섬김을 받으려 하기에 음식을 바로 섭취하지 않으면 해로운 물질이라도 집어삼키려 한다는 거죠. 여러분은 왕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섬기게 되어 있어요. 이분이 여러분의 왕입니다. 그에게 순종하십시오. 다시 말해 그를 왕으로 모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좋든 싫든 그가 말씀하시는 대로 하세요. 그를 신뢰하세요. 왕으로 모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해하든 못하든 삶 가운데 허락하신 일을 받아들이세요. 그를 의지하세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 마세요. 성공적인 이력에서 자기 가치를 찾으려 한다면요. 그러면 성공이 왕이니까요.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기 바랍니다. 그가 하실 위대한 일을 바라보세요. 기도하면서 그의 통치를 구하세요. 그를 왕으로 모시면서 말이에요. 어떻게 그리 하는지 아십니까? 존 뉴턴이 지었죠. '당신은 왕에게 나아오고 있네. 수많은 기도의 제목을 안고서 그의 은혜와 권능은 아무리 구해도 부족하지 않으니' 그가 왕이세요. 기도하죠.  

* 2013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부활의 미래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소망이 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